하고싶은 말, 해야하는 말, 할 수 밖에 없는 말이 너무나 많은 지산벨리락페스티벌이었다- 라인업과 장소, 공연장의 분위기와 팬들의 의식수준 모두 최고였던 24,25,26의 3일.




# weezer
위져가 이런 선곡을 해올 줄 몰랐다 솔직히 -_- 한국말은 어찌나 연습을 해왔던지 귀여워 죽겠더라- '하나둘넷셋~' 낄낄. '지금 몇시에요~?' 'It`s time to ROCK!'이라고 외칠 땐 나도 오만깨방정을 다 떨고 지랄- 태극기가 그려진 기타에 오필승코리아의 오글거림만 빼면 정말 최고의 무대였다. 역시 위져는 빠심! (그나저나 리버스횽아 하이모 시술 받아가야될텐데... 어쩔....)



#basement jaxx
누구말대로 진짜 90분간 작두를 탔다 -_-; 영계백숙이 악마의 음악이라고 불리고 있나본데- 윤종신에게 미안하지만 쨉도 안된다 꺼좆. 베작은 진심 악마의 음악을 한다. 그냥 단지 저스트 존나 악마. 거의 혼을 빼가는 멜로디와 댄스. 성량. 가사와 무대매너까지... 이건 거의 뽕이다 뽕.  보드카와 데낄라를 한잔씩 걸치고 뛰었더니 내가 지구위에서 뛰고 있는건지 베작이 내 발밑에 있는 지구를 흔들고 있는건지 - _-

아 베작. 사랑해-

저~지!!!



#patti smith.
나 울었잖아. 것도 펑펑. 눈물이 멈추질 않아- 첨엔 그냥 멀찍이 앉아서 구경만 했다. 근데 보고 있으니 정말 좀이 쑤셔 미치겠는거라. 근데 마침 'We Don't Need Nuclear Weapon!! We Do Not Need War!!' 라고 단어 하나하나에 또박또박 힘주어 발음해 주시는데. 뭔가 하나 터지겠다 싶더라고. 일행을 제쳐두고 냅따 펜스로 달렸다. 안달리고 앉아서 봤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 'We don't need Weapon!' 을 외치며 기타를 하늘 위로- 버뜨 그러나 요녀석이야 말로 우리의 무기라고!!!

...그리고 그 분은 그렇게 기타줄을 모두 끊으시다.

아 정말 압도적인 카리스마. 포스 비 위드 유. 락 스피릿 포에버!!!
정말정말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줌마. 정말 좋은 무대였어요. :) 아- 이 글 적으며 생각하니 또 눈물이 그렁그렁- 내 30년 생에 최고의 무대. 마치 늘 영상으로 접해오던 69년도 우드스탁에 와 있는 기분! 지산에 오길 정말 잘했어 ;ㅁ;


#oasis
아... 정말 말이 필요없다. 늘 한국올 때마다 가봐야지가봐야지하다 못간게 두번째 -_- 세번째엔 기필코 가겠다! 라고 이악물고 다짐했는데 소원풀었다 잇히- 노엘의 기고만장하늘똥꾸뇽찌를싸가지모드는 여전해주시고~ 떼창의 절정에 리암의 흐뭇한 표정은 촘 쩔어주시고~ 그나저나 다른 밴드들은 빠심과 술과 담배에 쩌들대로 쩌들게 취한 팬들의 열광적 환호에 놀라고 좋아하던 눈치가 역력했는데 노엘은 개담담. 그러나 http://twitter.com/liamgallagher 이거봐이거봐 낄낄 그럼그렇지 지도 감동 받은거거등! fuckin amazing!!!

역시나 떼창 하면 한국이라능. 떼창의 성지인 윔블리를 지산이 곧 따라잡아 주겠다능-




#fall out boy
사실 몇곡을 제외하고서는 썩 좋아하지 않는 밴드인데, 그래도 뭔가 신나게 달릴 수 있겠거니 해서 열심히 달렸다. 나쁘지 않아- 근데 beat it 이랑 Thriller는 왜 안했던거지- 겹쳐서 일부러 뺀건가 아님 MJ에 대한 예의인가. 트리뷰트에 대한 개념이 너무 달라~




#이한철과 런런런어웨이즈.
요건 꽤나 미리 줄을 서서 1차 중앙펜스에서 아주 가까이서 봤지롱- 신나게 즐기기엔 딱 좋은듯- 바로 위 fall out boy에서 보기 좋게 빗나간 beat it  과 Thriller를 해주시네- 박력이 좀 약했던 것 빼고는 그럴싸 했어 현철이 형~ 괜찮아괜찮아 다 잘될꺼야~

* 급 수정. 대낮부터 술에 헤롱거렸더니 헷갈림 -_- beat it 과 Black or White는 델리스파이스가 했... 하악;


#장기하와 얼굴들.
제대로 떡진 이대팔 가르마에 흰색 쫄 수트. 까만 소복으로 위장한 미미시스터즈의 재기발랄함. 의외로 박력있던 사운드. 이렇게 많은 관중앞에서 노래하긴 처음같아 보이는 순진함. 날 보러와yo!의 제스쳐까지. '지산에 어서옵show!'의 진수를 보여주다. 장기하의 공연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나름 괜춘했음-



#델리스파이스
늬들이 선곡의 제왕이다. 어떻게 곡 배치를 그렇게 했니- 어쩜 좋니- 다음 공연에 꼭 갈께
꺅 >_<



#크라잉넛
좀 식상했다능.... 킹왕짱 스타세일러를 봤어야 되는데, 텐트 치느라 늦게 내려와서 늬들을 봤더니 이게 뭐냐능... 뭔가 변화가 좀 필요할 것 같더라능... 근데 깨방정슬램하기에는 당신들이 최고라능...(JET가 사실 깨방정슬램에 지존이었... 하악)




혐짤 주의 하셈.
인증 짤로 테러.
그리고 마무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님들 죄송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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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8 13:16 2009/07/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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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ick 2009/07/29 19: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악.. 내 눈!!!!!!!!!!!!!!!!!

업데이트는 댓글로-


츄리닝 3일치, 빤스 석장, 수건 5장, 쓰레빠, 버릴 운동화, 세안도구, 바람막이, 모기향, 텐트, 맥주, 생수, 마른안주-_-;, PSP, 핸드폰충전기, 모기약, 아대, 두건

에... 또.

OASIS와 WEEZER를 향한 빠심. (응?)



내일'부터' 비 죠낸 온대는디.

정신줄을 미리 놓고 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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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15:35 2009/07/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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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XROK! 2009/07/23 15: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노트북 + t-login

  4. XROK! 2009/07/23 16: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양말 네켤레 -_-

  5. XROK! 2009/07/23 16: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핸드폰 말아둘 비니루? 위생팩? (핸드폰 방수팩 살 돈 따위 없는거다 -_-)

    + 테이프 (아..저렴해 -_-)

  6. XROKnROLL@gmail.com 2009/07/23 20: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담배 최소 네갑

  7. xizang 2009/07/24 00:4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언제 저런 데 챙겨갈 정신을 들고 다니긴 한겨-ㅁ-?
    정신줄은 집에 고이 모셔두고 놀고 오셔ㅋㅋㅋ
    사진 찍을 정신은 없나보군. 아님 핸드폰으로 찍으려나-ㅅ-

  8. 유노 2009/07/24 11: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산에 가시는군요. 부럽.
    잘 다녀오시구요(건강이 최고인게죠.)
    앱흘형님도 잘 부탁드려요.

    • XROK! 2009/07/28 13:27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덕분에 잘 댕겨왔습니다 -
      건강이 최고인게지요 -_-)b

      엡형님께서는 스스로 즐길 줄 아셨슴미다-

MS Office 2010 티져-

2009/07/18 09:30 / About IT


웃음포인트 1 - CLIPPY 1997-2004
웃음포인트 2 - '폰트. 폰트 어딨어!!!'
웃음포인트 3 - 'arial 에서 wingding사이...'

아 한참을 웃었네 -_- 센스 좋구만. 곧 애플이랑 시너지가 나는 날이 오겠구나-

그나저나 2010은 개인사용자에게는 무료배포라는데... 애플 니네 큰일났다 이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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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8 09:30 2009/07/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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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Flash Mob.

얼마전 MBC에서 해준 마이클잭슨 추모콘서트를 보고도 잘 참았다.
근데 이걸 보고 무너졌다. 아 별것 아닌데, 뭐이리 멋있지

...병신같지만 왠지 멋있어 -_-



내가 춤을 조금이라도 출 줄 안다면, 나도 한번 사람들을 모아서 Flash Mob MJ 한국편을 만들어보고 싶다 -_- 아니, 누가 한다고 하면 x빠지게 연습해서 꼭 같이 할거다. 누구 이거 기획하고 있거나 기획할 사람을 알고 계시면 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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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1 19:05 2009/07/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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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린애플 2009/07/13 13: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 슈발 ㅜㅜ
    악 슈발.. ㅜㅜ

아시발 꿈

2009/07/09 18:12 / My Side story/Love
요새 꿈이 좀 잦다.
보통은 손에 꼽게, 일년에 한두번정도 꾸는데 요샌 한달에 한두번은 꾸는 듯.


#
오늘 꿈엔 헤어진 여자친구가 나타(?)났다. 헤어지고 한동안 자괴감;에 몸부림칠 때. 보고 싶어 죽고 싶을 때. 늘 생각이 나던 때. 그때와 같은 기분. 같은 꿈. 새 남자친구라고 나에게 와서 소개를 해 준다. 그 전 과정은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내 앞에 그 남자와 같이 서 있는 전 여자친구가 있다. 그 남자. 키는 고만고만-_-한데 졸라 잘생긴거다. 시발.

...시발(2)

대화내용은 기억 안나는데 둘. 혹은 셋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근데 전 여자친구 표정에서 뭔가 좋지 않은 걸 읽었다. 뭔가 당장이라도 그 부분을 건드리면 울어버릴 것 같은 슬픈 느낌. 특유의 그 밝은 표정안에 그런걸 감추고 있는거다. 옆에 남자는 그걸 못 읽어내는 눈치고. 그래서 내가 그 이야기를 좀 꺼내서 들어주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내려는데. 그러다 잠에서 깼다. 꽤나 생생해서 누운채로 눈을 떴는데 한동안 정신못차린거지. 가슴이 먹먹하니 죽겠는데 잠까지 홀라당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네시. 전날 혼자 막걸리를 세병 까고 잔데다, 오전에 노가다 작업이 있는게 생각나서 억지로라도 잠을 좀 더 자려고 했는데 안되는거다. 시발.

...시발(3)

덕분에 네시에 일어나서 청승맞게 졸라 오는 비와 함께 창문을 열어두고 쪼그리고 앉아서 Alan Hull의 앨범을 꺼내틀고 애꿎은 담배 반갑을 허공에 날렸다. 어스름이 물러나고 동이 터 날이 밝는데까지 그 짧은 두어시간이... 뭐 그리 서글프냐. 시발.

...시발(4)



누가 그랬다. 사랑한 시간의 반절정도가 지나게 되면 잊혀진다고.

반절은 커녕 사랑한 시간만큼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한참을 멀었다. 어디가서 맛있는걸 먹고 있으면 '같이 먹으면 맛있어했을텐데' 어디가서 재미있게 노는 자리가 있으면 또 데려왔으면 어쩌고 따위의 생각이나고, 심지어 게임타이틀을 사서 돌리고 있어도 같이 재미있게 할 모습이 생각난다. 엊그제도 그랬거든. 죠낸 맛있는 한우고기집에가서 진짜 살짝 익혀놓은 핏물이 뚝뚝 흘러내리는 소고기를 먹는데, 왜 부모님보다 먼저 생각나고 제일 안타까운 생각이드냔 말이다. 이래서 내가 술 담배를 못 끊어 -_- 술 담배할 땐, 최소한 아무 생각이 안나거든.

언제까지 이럴까.



할 수만 있다면, 가서 무릎이라도 꿇고 빌고싶다.



.......씨발


[Alan Hull - I Hate To See You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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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8:12 2009/07/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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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xizang 2009/07/09 23: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거참.

    어떤 말을 하든 도움이 안 될 말이라는 것을 알기에 선뜻 답글 남기기가 어려웠지만. 참. 가슴 아픈 사랑을 하고 계시는구만. 맙소사. 난 이런 거 소설에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있네.

    가서 정말 무릎이라도 꿇어보라고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사정이 있으니 못하고 있는 것이겠거니 싶다.

    힘내.

    누군가를 잊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 XROK! 2009/07/11 19:0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힘이야 원래 넘치고 흘르지 -_-

      힘이 빠져있으면, 이렇게 힘들지도 않을게야

  4. 소은 2009/07/10 09: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무뤂꿇고 비삼.

시끌벅적 IT

2009/07/09 12:51 / About IT
이래저래 IT업계가 시끌시끌하다.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이기도 하고. 흐름에 이끌려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이 참 가관이다. 나와 같은 우매한 대중들이야 그렇다 치고라도 그 대중들의 여론을 좌지우지 하는 언론과 헤더들의 꼴도 말이 아니다.


DDoS
무차별적으로 보여지는 (혹은 아주 치밀했던) DDoS로 국내 주요 전산 시설들이 초토화 되었다. 북한의 전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자빠졌으니 말 다한거지. 좀비PC를 원천 차단한다는 정부의 정책을 보고 있노라니, 취임 후 일주일간 PC한번 못켜다가 노무현 전 정부에게 문제를 떠넘긴 일화가 생각나 소름이 돋는다. 중국에 이어 미국도 인터넷 차단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떠나 대표적인 미쿡 애널서커 미스터묭봑님도 추진하지 않을까 겁이 난다. 그러지 말자.

우리 속담 틀린거 정말 하나도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고. 근데 소도 한번 잃어봐야 외양간을 고칠 줄 아는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이번 어택이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트러블슈팅 대응방법을 보고 있노라니 짜증이 난다. 재난 재해 대응 시스템에 대해 이렇게 취약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니. 오바이트가 쏠린다.

[DDoS 공격 관련 시간대별 정부 대응일지 / ZDNet]



아이폰3Gs.
한 2주전에 이어 또 커다란 떡밥이 뿌려졌다. 3G에 이어 3Gs도 전파인증을 받았다는 거지. 두가지 타입으로 인증을 받았는데, 이통사의 노림수가 기대된다. SKT와 KTF 양 고래의 싸움에 애꿎은 새우등이 터질 LGT가 눈에 선하구나. 도시락과 멜론을 얼마만큼 아이튠스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을지 내심 기대가 된다.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음반산업의 수익구조를 딴나라 (것도 하필 미국) 컴퓨터 회사가 해줄 것이라 생각하니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그래도 애플이라면. 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아이폰 출시?와 관련된 설문조사]



OS
티맥스 윈도우. 그래. 마이크로소프트조차 윈도우즈 초기에 그랬다. 점차 발전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는 것으로 마음을 잡았었다. 근데 정치쇼를 보고는 마음이 돌아섰다. 강만수. '국가 경쟁력 강화 위원회 위원장'. 이들의 등장은 더이상 티맥스 윈도우가 기술력의 싸움이 아니라 정치판 놀음의 일부분이라는 것이 되어버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300여명의 개발자들이 달라붙어 누군 이혼하고 누군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자신있게 떠벌리는 대표자의 언행을 들으며 나는 생중계를 꺼버렸다. 쓰래기.

[예인님의 좋은 글입니다]




OS2.
구글이 드디어 OS개발에 정식으로 착수하겠다는 발표를 터뜨렸다. 바로 위 티맥스 윈도와 그 기대치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다른 말이 무어 필요있겠는가. 여태껏 그래왔듯.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되는거다. 이 것이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도의 차이. 티맥스는 이 점을 각인해야 될 것이다.
[구글 OS 발표 공식 기사]
[구글 OS 블로그스팟]




Ani.
디즈니의 부활을 예고한 볼트 이 후로, 디즈니 최고의 기대작이 곧 개봉한다. 아응 너무 기여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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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2:51 2009/07/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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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10:49 / My Side story/Work
일.이라는 것은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행위다. 그러나 사회적 인간이라는 범주에서라면 다소 이야기가 틀려진다. 잭웰치의 GE 성장 동력이었던 2:7:1의 법칙. 소위 '잘'하는 상위 20%의 군집이 남은 80%를 먹여 살리며, 그 중 70은 '열심히' 하는 계층 그리고 조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는 10%의 예비? 잉여 인력까지. 해도 살고 안해도 어떻게든 살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칙. 한 때에는 황금비율 혹은 기업의 인사를 운용하는데에 있어 교과서적으로 비추어졌던 이 비율법칙이 단번에 제대로 반박된다. 이는 개미의 사회는 인간의 조직과 가장 흡사하다고 알려져 있는것을 토대로 개미의 사회를 관찰하여 데이터를 뽑아낸 것이다. 하나의 사회를 갖춘 개미의 집단을 조사해 보았더니 역시나 2:7:1의 비율로 사회가 꾸려지고 있더라. 정말 '잘'하는 개미 20. 정말 '열심히'하는 개미 70. '도대체 얘넨 왜 있는지 모를' 10. 그래서 지켜보던 학자는 재미있는 실험을 한다.

10을 제거하다.

인위적인 제거를 통해 '잘'하는 개미와 '열심히'하는 개미만을 남겨두었다. 사회는 보다 발전적이 될 것으로 기대했고, 나아가 양질의 유전자가 믹스되어 더욱 더 풍족한 사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여기서 대 반전이 일어난다. 남아있던 90%의 개미들을 100%으로 두었을 때, 10의 놀고먹는 개미들이 또 생겨난 것이다. 몇번을 해 보아도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이에 이유는 끝내 설명하지 못했지만 10은 반드시 '사회'라는 군집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한다.

재미있는 실험이었다. 물론 개미의 사회와 인간의 그것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기에 섣부른 결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의를 두지 않지만, 이번 정부는 이 것을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말로는 서민정책, 중도의 정치를 외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디까지나 상위 20%를 위한 정책으로 남은 80%의 목을 죄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위험한 생각이긴 하지만 정책이야 어찌되었건간에 나는 내게 주어진일과 내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냥 잘.하거나 열심히.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끊임 없는 정치로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리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알고 있다. 또 나하나  쯤 그냥 관망하지 뭐. 내가 어쩐다고 뭐가 달라지나. 라는 체념성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또 잘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에 힘이 실려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내게 그에 상응하는 힘이 있어야 하고, 그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금 주어진 내 삶에 충실해야 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나는 일이라는 것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한다.

1. 하고 싶은 일.
2. 할 수 밖에 없는 일.
3. 잘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의 경우.
소위 말해서 '꿈을 가진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를 뜻한다. 본인의 적성여부와 소질여부, 환경의 여부를 떠나 본인이 꼭 이루고 싶은 일을 말하는 것인데, 이런 꿈을 쫒는 사람들은 위 세가지 분류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경제적인 상황과 주변의 환경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에 어지간한 용기로는 선택할 수 없는 분류이기도 하다.

할 수 밖에 없는 일인 경우.
'첫 직장을 고르는 것 보다, 첫 직종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선천적 재능과 꿈을 제쳐두고 일단 당장 돈이 되기 때문에, 혹은 일을 할 수 있게 주어진 환경과 시야가 제한적이기에 타의적 조건에 의해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 분류임이 확실하다. 위에서 말한 70%의 삶은 대 부분 이 분류에 속하게 되며 상위 20%가 되고자 하는 욕심도, 하위 10%가 되어 자유로운 삶이 되고자 하는 용기도 없다. 물론 선기능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범주라는 것도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말이다.

잘 하는 일.
선천적 재능에 더해,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을 투자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이루어내는 분류다. 얼핏보면 꿈을 쫒는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고 멋진 삶이 이루어질 것 같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재능에 얹혀진 적당한 노력으로 얻게된 결과물은 그 사람의 욕심을 배가 시키기 때문이다. 그 것도 아주 기하급수 적으로. 열정이라는 포장을 씌운 야망과도 같은 욕심이 커나가는 상황에서라면 자연스럽게 다른 곳에 눈을 돌리기가 쉽다. 이 일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서 special list의 범주내에 속할 수 있으니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 분류는 조직내에서 가장 위험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며 예측하기 힘든 사람들이지만, 잘하면 된다.라는 사회 풍토상 이들의 입지는 굉장히 굳건한 경우라는 아이러니함이 공존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세가지가 '맞물려' 있다는 것이고,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세가지가 교집합으로 서로 '엇물려'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나를 대입해 보았다. 10년간 꿈을 쫒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잠시 꿈을 위한 과정을 수정했다. 나는 여태껏 -가정환경때문에라도- 어떤 일이던 '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함'을 가지고 일을 해왔다. 결국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나는 내가 잘 하는 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할 수 밖에 없는 일과 잘 하는 일 두가지의 교집합 범주에 속할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런데 내 주위에는 저 모든 교집합의 가운데 속한 사람들이 있다. 그 것도 제법 많은 수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 내가 선택한 직업인데, 잘하기도 정말 잘하는 일. 일이라는 부분에서만 놓고 본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일테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하게 되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나. 그냥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남겨두고 싶다'라는 [얼핏3초대인배]의 포스와는 상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항상 두가지의 범주가 교집합이 되고 이를 세가지의 교집합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세가지가 될 뻔 했을 때(되기도 전이었다) side effect가 제대로 터졌었다. work holic이 있겠고,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 보냈고, 우울증을 얻었었지. 나는 그렇게 10년을 걸어온 길을 잠시 떠났다.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반복하지 않으려 도망쳐 나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또 한번 저 세가지 교집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사 저 세가지를 다 담을 수 없는 그릇을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나는 해볼테다. 그리고 또 몇년이 지난 후에 나는 이 글을 다시 읽으며 손발을 오글오글거리며 얼굴을 붉혔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글을 써본다.

자 다들 완전한 교집합을 위해 스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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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10:49 2009/07/03 10:49
XROK!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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