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My Side story'에 대한 241 개의 검색 결과

  1. 2009/09/28 근황 with 추석 영화표- by XROK!
  2. 2009/09/08 에라이 병신들아. by XROK! (2)
  3. 2009/09/07 Concert to do list by XROK! (2)
  4. 2009/08/29 나에게 있어 게임이란? (릴레이 포스트) by XROK! (2)
  5. 2009/08/26 2009년 중반기 참 살기 심들다... by XROK! (3)
  6. 2009/08/17 근황... by XROK!
  7. 2009/08/12 [트랙백 놀이] 바탕화면 트랙백 놀이~ by XROK! (6)
  8. 2009/07/23 내일 준비물 포스팅- by XROK! (8)
  9. 2009/07/09 아시발 꿈 by XROK! (4)
  10. 2009/07/03by XROK!
  11. 2009/06/29 살려좆; by XROK! (6)
  12. 2009/06/01 근황 with MV by XROK! (4)
  13. 2009/05/18 이런 개...... by XROK! (6)
  14. 2009/05/11 찰나의 욕심. 그 것이 수반하는 것들. by XROK! (1)
  15. 2009/04/24 이것저것 세가지. by XROK!
  16. 2009/04/16 느낌이 좋다. by XROK! (2)
  17. 2009/04/07 근황;2009 03월 돌아보기 by XROK! (4)
  18. 2009/03/12 빵- by XROK! (10)
  19. 2009/03/11 욕심 by XROK! (7)
  20. 2009/03/10 잘난체 만땅 일기... 낄낄 by XROK! (2)
  21. 2009/02/23 남우조연상. 금기의 벽을 깨다. by XROK! (4)
  22. 2009/02/11 주차장 뺑소니 ㅅㅂㄹㅁ by XROK! (8)
  23. 2009/01/20 일상. 그리고 근황 by XROK! (4)
  24. 2009/01/08 미네르바 체포 - 민주주의와 계급사회의 폐단 by XROK! (6)
  25. 2009/01/03 번역을 부탁드립니다 -_-; by XROK! (2)
  26. 2008/11/20 근황 with Photo by XROK! (17)
  27. 2008/11/06 뫼비우스의 띠 by XROK! (5)
  28. 2008/10/02 차 사고. 죽을 뻔 보다. by XROK! (12)
  29. 2008/09/26 짱구와 흰둥이. 13년 후? by XROK!
  30. 2008/09/23 몇가지 변화들. by XROK! (4)
« Prev : 1 : 2 : 3 : 4 : 5 : ... 9 : Next »
# 미투에 미치다 -_-
미투에 미쳐가지고설랑; 가뜩이나 드문드문한 블로깅이 더 더뎌졌네요. 블로그를 싹 갈아엎고 시즌2;따위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만 이것저것 상황이 여의치않고 허락치;않아 잘 되지 않는군요. 에 그래도 이곳저곳 끄적대 둔 글감;들은 아직 풍성하게 넘쳐나는데; 참 시간이 가면 갈 수록 큰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 보더라구요.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리 손이 가지 않습니다. 요새 좀 불안정;해서 그런건지 원;



# 엑박에 다시 타오르다.
로빈옹네에서 빌려준(이라고 쓰고 강탈당한 이라고 읽으시면 됩...) 엑박을 다시 받아왔지요. 늘 형 아이디로 게임하다 원래 제 게이머태그로 게임하자니 했던거 또해야되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만 -.,- 이건 또 이것대로 재미가 있더군요. 헤일로ODST와 기여워2:호드에 미쳐살고 있습니다 -_-; 스파도 간간히 하구요. 제 엑박 태그는 우측 사이드바에 있지요. 친구신청 해주세효 -_-* 같이해효 -_-*




# 워3에 미치다 -_-
아놔; 한 2년을 잊고 산 게임인데; 다시 미쳐가지고는 베넷에서 졸랭 하고 있습니다. 허접했지만 슬슬 예전의 컨트롤로 컴백하고 있어서 즐겁습니다. 베넷서 두서너게임 하나보면 어느새 두세시간이 휙휙 -_- 밤에 얼른 한두겜 하고 자려고 하는데에 가장 큰 압박이지요 -_-;




# 끝으로.

편성표이빈다-


----------

MBC
10월 2일 오전 12시 25분 쏜다
10월 3일 오전 12시 50분 최강로맨스
10월 3일 오전 11시 00분 적벽대전1
10월 4일 오후 10시 35분 적벽대전2
10월 5일 오전 01시 00분 D.O.A

KBS1
10월 3일 오전 2시  00분 사랑하니까 괜찮아
10월 4일 오전 12시 5분 언더 더 세임 문

KBS2
10월 2일 오전 12시 35분 좋지 아니한가
10월 3일 오전 12시 00분 올드미스 다이어리
10월 3일 오후 10시 15분 울학교이티
10월 4일 오전 12시 25분 스카우트
10월 4일 오후 11시 45분 테이큰  

SBS
10월 3일 오전 12시 35분 서태지 ETPFEST 2009
10월 4일 오후 11시 10분 워낭소리
10월 4일 오전 12시 30분 바르게살자
10월 5일 오전 12시 40분 즐거운인생


EBS
10월 3일 오전 12시 10분 브루스 올마이티
10월 3일 오전 10시 00분 쥬만지
10월 3일 오후 11시 00분 와호장룡
10월 4일 오후 10시 50분 마스크 오브 조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9/28 19:28 2009/09/28 19:28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59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59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59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막노동아이돌;이라 불리는 2pm 멤버 중 하나가 막말로 구설 수에 올랐다. 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_- 나는 가요를 거의 듣지 않는데다 연예 가십거리 기사는 더더욱 보지 않는편인데, 자주 활동하는 커뮤니티 두 곳 모두 재범이 이야기로 아주 난리가 났다. 그래서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어지게 됐는데. 이 일의 결과가 참 웃기더라고.

갓 20살. 혹은 그 아래? 나이또래 애들이 항상 하는 짓들 있잖아. 누구나 다 한번씩은 생각해봤거나 내뱉아봤거나 내던져봤을 그 것. '대한민쿡 차암 좆같죠잉~' 누구나 다 이런 치기어린 허세 짓을 한번씩 해본다고. 일부 개념없는 잉여력들은 '조센징은 이래서 안되'따위의 말까지 서슴없이들 하잖아. 그 때 이 재범이라는 친구도 똑같이 마이스페이스에 끄적거려 논거야. 이 친구도 지금 그 때 휘갈겨 논 그 글들 보면 손발이 셀프로 오글오글할껄?

근데 이 치기어린 허세짓은 누군가에게 평가받을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가 오글오글하면서 저땐 그랬군화. 앞으로는 똑바로 살아야지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일 뿐. 이라는 거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냐.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났다고 누구나 다 대한민국에 대해 열렬한 빠심을 불태워야 되는건 아니거든? 싫어하고 좋아하고 다 개인의 자유지. 그 자유를 왜 남에게 평가받고 욕먹어야 되는데? 그 것이 SNS에 오픈되어 있는 공개글이라서? 아님 여자 좀 따먹다 돈이나 벌어서 다시 돌아간다는 떡쟁이 마인드와 외쿡인노동자 블랑카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천만에 -_-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쟨 정당하게 벌어서 정당하게 세금내고 정당하게 살고 있다고 지금은. 누군가에게 피해주지 않고 혼자 찌질거린 이야기를 이슈화해서 한쿡을 떠나라라고 외치는건 사실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응? 왜 이슈를 만들어서 그렇게 까대니... 이 잉여력들아. 깔 것도 없지만 사실 깐다고 하더라도 포커스가 대단히 잘 못 되었어 왜 양키고홈이냐고 아놔...

이런 민족적 다구리. 이거 참 문제야 문제. 그리고 무섭고. 근대에 있어 잦은 내외란을 겪으며 가진 피해의식일지도 모르겠으나, 축구 야구 잘해서 월드컵 4강 나가고 금메딸 따오고 이럴 때 뭉치는 것도 한없이 좋았으나 이제는 무섭고. 뭐하나 빵 터지면 촛불들고 나서는 것도 이 것이 목소리고 이 것이 힘이다 생각했으나 이제는 무섭고.  애 하나 허세짓한걸 들추어내서 애국이라는 착각속의 빠심을 둘둘 감아 다구리를 날리는 것도 이제는 무섭다.

연예인 자격시험이라도 보게 해라. '연예인은 대한민쿡을 무조건 사랑해야됩니다' 라고.

시발 지들은 니네엄마후장이나따.라는 에미넴 랩에 열광하는 주제에 -_- 같은 가순데 왜 여긴 표현의 자유 기록의 자유따위 보장해주지 않는거야? 왜 다른 잣대를 같다대는거야? 에미넴이 '시발 미쿡 좆캍타효~ 정말 캐같해효~' 라고 하면 '우와 존나 멋있어 우와 에미넴 촘 촹' 그럴 새끼들이 -_- 응?

우르르르-
몰려다니면서 어디 깔거 없나 두리번두리번 대지 말란말이다. 응?

꼴사납다. 옆에서 지켜보기.



*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당신은 승리한 병신이 되어라?

...그래봐야 병신. 병신올림픽 이제 그만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9/08 13:46 2009/09/08 13:46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58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58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58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58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58
  3. 건우 2009/09/10 01:3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셀프 오글오글 와닿네요

#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2009

* 일정 : 09월18일 ~ 19일. (2일간. 텐트쳐놓고 야영계획 중)
*  라인업 : 프로디지. 로익솝. 언더월드. 펜듈럼. FPM & Verb.  등등
*  가격 : 16만 -_-

아놔. 지산에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강난지의 분위기도 캐기대하고 있는 공연. 영상으로 접해보기만한 글로벌개더링의 삘링이 난지에서도 펼쳐질 수 있을지 내심 기대. 일단 거리상 가까워서 좋고, 평소 즐겨듣지 않던; 일렉트로니카의 매력을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질러봤다.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m-flo나 프로디지 같은 라인업은 확실히 춈 기대가 되기는 하는데... 이정도 기대면 뭐... 큰 실망도 없겠지? 금년 공연의 성공으로 내년엔 안전고리 권징요군과 뚜에니원 아가씨들 없이 안정된 라인업이 구성되았으면 좋겠다라는게 내심 큰 바램. 그리고 베이스먼트 잭스. 내년에 여기서 볼 수 있었음 좋겠다라는게 내심 작은 바램.



# Mr.BIG 내한공연.

* 일정 : 10월 24일~25일. (양일간 같은 공연 / 난 24일날 간드아)
* 라인업 : 세션의 참여여부 아직 모름.
* 가격 : 10만 (아싸 할인! 꼬북이횽 알라뷰!)

하이스쿨밴드 시절. 속칭 LA Metal 장르의 탑 클래스. Skid Row나 Mr.BIG, 교실 뒷켠에서 마대걸래 자루 빗기들고 올챙이 춤-_- 연습하던 Guns N' Roses 와 Bon Jovi. Motley Crue, Def Leppard, Firehouse, Stryper, Van Halen... (헉헉; 기억이 더는 안난다 -_-) 이 중 우리 밴드가 가장 카피를 많이 했었던 Mr.BIG이. 내 고등학교 3년을 같이 살았던 그 Mr.BIG이 내한한다. 것도 잦은(?) 탈퇴와 해체로 시끌벅적 했던 모든 상황이 정리(!)되어 원년 멤버 그대로 말이지. 에릭 마틴옹;의 쇳소리가 얼마만큼 전달 될 지 모르겠고, 폴 길버트옹의 화려한 리드미컬 기타가 얼마만큼 가슴에 와 꽂힐지 모르겠으나, 내 3년을 행복하게 해준 그 추억을 되살리고자 가기로 결정. 아래글에도 있지만 '볼 수 있을 때 봐두자'



# Eddie Higgins

* 일정 : 취소
* 라인업 : 취소
* 가격 : 취소 -_-

건우를 통해 알게된 에디 히긴스. 참 피아노 맛깔나게 죠지는 노인네구나... 싶어서 한때 참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그가 내한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꼭 가서 봐야지. 그랬지. 그래서 표도 샀지. 표 값도 싸더라고 -_- 근데.

몇일전에 타계하셨어. 폐암으로.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제 누구던 죽으면 슬프다는 생각보다, 그러려니 하게된다. 2009년 정말 개좆같네 -_-


# 쌈싸페 2009

* 일정 : 10월 10일
* 라인업 : 노브레인, 럭스, 문샤이너스,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뷰렛, 세렝게티, 장기하와 얼굴들, 슈가도넛, 피아(하아...), 크라잉 넛 등등.
* 가격 : 25,000원에 두장. +_+

싸다. 뭐 쌈싸페 전통이긴 하지만 -_- 죠낸 싸서 볼만하다. 그러나 위치가 임진각 -_- 그래도 뭐 나는 9인승 차가 있고 -_- 카풀 해서 두당 오천원씩만 받아도 뭐 -_-; 오히려 남는장사 -_-;;; (이러고 있;;) 늘 보던 뮤지션들이라 그리 크게 기대는 안되는데, 뭐 원체 표값이 싼데다 가볍게 놀기엔 더없이 좋은 쌈싸페 분위기 상 가려고 준비 중.


# GMF는 일단 홀딩 -_-
Mr.BIG과 겹치는 문제도 있고. 시겨로스가 안나오므로. -_-) (응?)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9/07 11:13 2009/09/07 11:13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57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57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57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57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57
  3. 건우 2009/09/09 22: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우리 에디옹.... 못간게 한이될까봐 샀는데
    못간게 한이 되어브랐네

페이비안님에게 레트로그 블로그를 통해 바통을 전달 받다. 제목에서 풍기는 포스가 가히 범상치 않지만... 이런 철학적;인 주제는 너무 무겁게 써도, 그렇다고 너무 개그로 써도 재미가 없으니까 말이지 -_- 그냥 시기;별로 한번 쭉- 써볼까 한다. 마치 회고록? -_-;




#게임의 기반.
당시 국민;학교 3학년, 재믹스를 구입하고 팩을 빌리고 교환하고 바꿔다니던 그 시절을 1년간 체험;한 후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아니 왠 TV로 보이는 조그마한 브라운관에 왠 여자가 포커판위로 빤스만 입고 누워있는데, 친구는 오른손에 뭘 들고 요리조리 움직여대고 있었다. 또 그 TV로 보이는 물체 밑으로 거대한 철제 박스가 보였고, 그 앞으로 새 하얀색의 100여개의 버튼이 달린 장치와 함께. 그게 모니터였고 PC본체였고 키보드 마우스라는걸 알게된건 그 순간 친구를 잡고 하나하나 일일이 물어봤기 때문이렸다. 나는 분명히 말하건데 고자-_-가 아니다. 난생처음 본 나체보다 PC의 장치들이 더 신기했던건, .그 나체가 허큘리스였기 때문은 아니였겠지만...(?) 그리고 오마니를 조르고 졸라 한달간의 사투끝에 나는. 당대 최고의 PC였던 '삼보 트라이젬 젬파워 디럭스'라는 XT를 6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손에 넣게 된다. 재믹스는 이쯤에서 나에게 버림받게 된다 -_-




##게임의 시작.
이 때 박힌 고정관념인데 (열한살 짜리 어린노무시키가 고정관념이라니 oTL) 진정한 게임은 PC로 하는 것이다. 라는 것. 이 참 말도 안되는 고정관념으로 십수년을 살아왔다. 남들 다 하는 패밀리 패미콤 새턴 플스는 안중에도 없고, PC통신(01410 go kga -_-;)에 붙어 앉아 재미난 게임을 공유하고 복사해서-_- 내려받는-_-;;; 형식으로 수백 수천가지의 게임을 즐겼다. 그와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원숭이섬의 시리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그림 판당고와 풀 쓰로틀, 그리고 국산 대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역시 내게 큰 영향을 준 작품들이다. 여기서 왜 영향;이라는 있어보이는 단어를 사용했는가? 라고 하면...



###업. 으로서의 게임
나는 이런 게임들을 즐기면서 꼭 이런 게임들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까. 나도 이런 게임을 만들어서 나와같은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이런 생각들로 게임을 하나보니 PC tools와 노턴유틸리티를 이용해서 게임을 뜯었고 트윅했고, 조작했고, 패치를 만들었다. 무적패치 무적스탯 치트 따위들. 이런 방식으로 게임을 접하다보니 순수하게 즐기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점점 잃어가게 된다. 이 때가 중학교 끝날 무렵. 나는 게임불감증을 체험하게 된다 -_-;




####결국 업이 되다.
97년. 칼리를 기반으로 웹에서 ipx가 가능하게끔 만들어 놓은 놀이터인 '하이텔 게임넷'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지. 당시 정보를 얻기에 가장 손쉬운 방법이었던 게임자지;. PC Power zine이라는 잡지에서 얻은 귀한 정보. 이런 대단한 놀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전국에서 날고 기는 실력의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하게 된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는 나 게임불감증을 깨어버린 전환점이었지. 이때 즐기던 게임은 퀘이크2, 듀크뉴켐, 스타크래프트, 웜즈, 아미맨, 리볼트, 피파98,99 정도가 떠오른다. 이 때에는 게임을 뜯어보지도 않았고, 과도한 재미로 인해 그럴 여유도 없었고, 뜯어보기엔 내 실력이 게임 코딩의 다양한 기술을 분석하기에는 너무 허접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남들을 이기려는 연습을 하지 그런걸 왜 해 -_-; 그러다 프로가 된다. 살짝의 짧고 가는 -_- 데뷔. 처음으로 돈을 받고 게임을 하게 된거다. 그렇게 나는. 게임판으로 발을 담그게 된다. 경영지원팀과 SE, 개발팀과 기획팀을 거쳐간다.




#####업을 즐기다.
게임판에 발을 담근 초창기에 가장 열심히 한 게임은 퀘이크3, 피파98,99, 스타크래프트정도가 되는데, 한 의인;분께서 게임을 업으로 삼고 있는 것과 게임을 즐기는 것의 경계를 긋지못하는 내게 일갈 한다. '지금 너한테 필요한건 게임을 하는 손가락이 아니라 게임을 바라보는 눈이다!'  이 말. 이 타이밍에 못들었으면 나는 평생 오덕오덕하며 살았으리라. 이 말을 듣고 바로 게임을 접었다. 모든 게임에서 손을 뗐다라는 것이 맞을테다. 빌려온 플스와 엑박 모두 반납, 피시에서 모든 게임 삭제. 내게 필요한건 게임을 이해하는 머리.

그렇게 총 10년의 게임판 생활 중 약 5년을. 게임에는 손도 대지 않았었다. 이 때 놓친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다 -_-; 결정에 대한 후회는 안하는데, 단지 춈 안타까워 죽겠... 하악



#######업을 그만두다.
게임판을 떠나는 사람들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꿈의 가치보다 많은 돈을 주는 곳. 남의 돈으로 도저히 더러워서 더는 게임을 못만들겠다는 생각. 그리고 회사에서 짤리는 경우-_-; 나는 1번과 2번이 적절히 믹싱되는 상황에서 3번이 터졌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지. 경영진은 고사하고 담당 실장조차 원체 납득하기 힘든 아이디어와 기획안을 들이밀었던 결과.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같이 개발하는 동료들에게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이 따우 깜냥으로 뭘 해먹고 살겠냐고... 조용하게 납득하고 기어나왔다. 그러고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돈 많이 버니까. 돈 많이 버니까. 돈 많이 버니까.

이 돈 모아서, 이 돈 불려서, 이 돈으로 내가 내 게임회사를 만들꺼다. 쳇 -_-
나는 아직 꿈을 놓지 않았다. 착각하지마.



#
예전보다 비교할 수 없이 여유로와. 요샌 다시 게임을 한다. 엑박360으로.
삼돌이 타이틀 중 가장 흥겹게 했던건 헤일로 시리즈, 기여워 시리즈. 위닝과 피파. 스트리트 파이터4, 어쌔신 크리드정도. 소위 말하는 웰-메이드 게임들이렸다. 나는 다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다. 지금이 좋다.

여유속에 여유를 위해 여유를 즐기며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 말이지.

이 여유. 다 같이 공유하고 싶어 :)


ps. 나에게 있어 게임이란? ...의 질문에 답은 본문 어디에도 없지만 본문 어딘가에 있다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8/29 10:14 2009/08/29 10:14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55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55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55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55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55
  3. 건우 2009/09/10 01: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전 어머니의 시간계산 착오로 놀러가기로한곳에 늦어서 엄청 징징대던 때
    (XT와 AT가 공존하던 시절)
    "엄마!!! 으아앙!!! 나 어떠케 늦었어!!!! 으허허어ㅡ루너ㅜ혅ㄷㄱㅎ
    엄마때문에 나 늦었으니까 XT 컴퓨터사줫!!"
    라고 말 했다가 어머니의 표정에서
    그시절엔 없었던 표현인....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딱 어울리는....
    "이뭐병" 이라고 말하시는걸 느꼈습니다-_-;;

09년은 한국 공연문화를 새로 싹 갈아 엎은 기념비적인 해로 봐도 무방하겠다. 연초부터 트래비스에 오아시스. 지산밸리락페스티벌에 플라시보. ETP에 글로벌개더링에 미스터빅. 그리고 GMF. 완전 환장할 라인업인데 중요한건 단 한 곳도 시설이 예전같은 허접함이 아니었다. 음향 장비의 개량화와 그 것이 가져다 주는 관객의 만족감은 물론이거니와, 공연장에서 당연하게도 놀기 좋은 시설과 놀다가 쉬는 시설까지가 생겨나면서 편의가 극대화 된 해랄까.

덕분에 참 좋은 공연 많이 다니고, 참 좋은 사람 많이 만났다. 힘들고 지쳐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에는 늘 다음의 뮤지션이 '오빠 여기 와서 좀 봐바바~'라고 손을 흔들며 불러주고 있으니 기가막힐 노릇. 일상에 치이고, 생각에 치이고, 현실에 치이고, 니 생각에 몸부림 잔뜩 몸부림치던 지옥같은 08,09년 라인에 가뭄의 단비.


그래서 나는 지금 지산의 망령에 사로 잡힌채 Mr.BIG 내한공연을 가기로 결심했다. 글로벌개더링이랑 Mr.BIG 두개 중 하나만 가려고 했더니 같이 가려고 나를 꼬신 거북이형;아의 한 마디에 망설임을 잠재우다.


"MJ 왔을 때 안간거 평생 후회되지? 기회있을 때 봐두는거야"


그래. 내가 빌리션,폴길버트,에릭마틴,펫토페이를 보고 싶어 꿈에까지 나왔던 고등학교 때를 떠올려보자고. 이벤트성 재결합인데, 그리고 재결합의 목적의 진정성이 어떠하던간에... 나의 10대 중후반과 함께 했던 고마운 형들이잖아. 볼 수 있을 때 봐두자. 공연보러 놀러다는게 빡세고 심들어도. 볼 수 있을 때 봐두자...


끝으로.
심금을 울리는 한마디.



"작년까지 우린 펜타에서 무얼하고 있었나?"



이 것이 더이상 농담이 농담이; 아니라는 슬프고도 기쁜 이야기.

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8/26 19:16 2009/08/26 19:16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56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56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56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56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56
  3. 다크거북 2009/08/27 02:5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ㅋㅋㅋ미치겠다...지름선택의 기로에서 고민될때는 당장 좀 궁하게 살아도 양쪽 다 가는 것이 진리! 나중에 안가서 못가서 눈물짜며 후회해도 늦는거야.....청춘을 불태웠던 미스터빅 횽아들을 본다니 꿈만 같아...하악 ㅠㅜ

    • XROK! 2009/08/27 12:0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으흐-
      이 누추한 공간은 어찌아시고 방문을 (_ _);

      하악
      미스타빅미스타빅. 그거슨 진리.


      ...시겨로스가 안오기를 바라고 바랄 뿐 -_-

  4. 그린애플 2009/10/28 14: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산은 누구땜에 갔다?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근황...

2009/08/17 20:33 / My Side story
뭐 안죽고 살아있습니다. 요샌 너무 바쁘게 놀아대서 -_- 바쁘게 일하며 정신 못차릴 때와 뭔가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지산락페 이후로 진짜 너무 놀아재꼈어요. 정말 미친듯이 개망나니처럼 -_- 맨날 술과 담배와 여자...는 그냥 단지 여자사람-_-;들과 함께. 향락의 문화를-

# 아시다시피 지산락페
후유증이 좀 심하네요. 가서 너무 빡세게 재미나게 놀았더니 또가고 싶습니다 -_- 베작이라는 신을 뫼시어 또한번 접신 모드 발동 후 작두를 타고 싶습니다 -_-; 위져의 귀여운 무대 매나도 보고 싶습니다. 노엘이 너무 노래를 대충 불렀지만, 그래도 오아시스와 함께 떼창의 진수를 다시 보여주고 싶습니다. 놓쳤던 스타세일러도 꼭 보고 싶구요. 델리스파이스의 의외의 무대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패티스미스옹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하고 싶... 하아... 덕분에 후유증이 가시질 않네요. 바이오리듬이 깨진 것 부터 아직 3일간의 락페에서 허우적 대고 있는 것 같아효. 어흑


## 미투데이를 시작했슴미다.
우측 사이드 바에 보시면 아시겄지만, 미투데이를 시작했습니다. SNS는 쭉 써봤는데 페이스 북이 그나마 좀 저한테 맞았다가 트위터로 걸음을 돌렸었지요. 물론 꼭 우리 연아가 트위터를 해서 옮긴건 절대 아니라고 자신있고 확정적이고도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만설라무네... 흠흠 여튼 트위터와 병행하여 미투데이를 시작했습니다. (연아를 버릴 수 없!!!) 같은 SNS라지만 각 서비스가 제공하는 목적이 다르기에 좋은 비교 대상으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생각하고 빡세더라도 둘 다 돌리는 중이라지요. 미투에는 좋은 사람들, 정확히는 '아직까지는 너무나 즐거운 사람들'이 많아서 즐겁게 온.오프 생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벙개는 스티치 누나네서 했었다지요. 완도전복에 한우에 회에 데낄라까지 고루고루 처묵처묵.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요. 뽀요횽 완전 웃겨 -_-;


### 온라인에 치중하게 되다.
분명 이전에는 오프라인이 주가 되는 삶이었습니다. 물론 그 시작은 온라인인 관계였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떨어져나가거나 소수지만 오프라인 베스트로 남게 되는 경우였지요.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 늘 말하던 '개돼지파'가 게임판 시절 남은 액기스(어제 애킨스 이 씹쌔... -_-) 친구들이라면 미투는 이러저러해서 남을대로 남아있는 그들만의 그룹에 제가 미투로 난입을 하게 된겁니다. 점점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요. 물론 나쁠건 없지만, 뭔가 낯설어서 느낌이 이상해요. 곧 적응하거나 스스로를 튕겨내겠죠.



#### 진작에 내렸던 결론이지만.
뭔가를 잊으려 뭔가를 빡세게 한다는 건 정말 미련한 짓입니다. 단언하건데 절대 이런 짓은 하면 안되요. 뭔가 빡세게 하는 의도가 불순;한 것인채로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output따위 깔끔할리 없고, 체력만 소진하게 되어 결국엔 퍼집니다. 설사 남들이 보기에도,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나름 멋진 결과물이 나온다고 해도 이룬 다음의 공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존나 큽니다. 시발. 제가 지금 딱 그래요.

##### 그래서 지금까지 근황의 결론은.

1. 없던 돈도 이제 잘 벌고.
2. 없던 차도 이제 생겼고.
3. 없던 집도 이제 생겼고.
4. 없는 여유도 생겼고.
5. 그래서 이제 존나 놀고 댕길 수도 있는데.

fin. 왜 내 옆에는 니가 없는거냐.
조금만 더 참을걸.
조금만 더 참아주지.


라는 것.



썅.



ps. 실제 제 근황을 보시려면 미투를 오세요.
여기의 칙칙함과는 다르게 존내 빡세게 신나게 놀아재끼고 있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8/17 20:33 2009/08/17 20:33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53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53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53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오랜만에~
심심해서~
할건없고~
뭐를할까~
고민하다~
답안나와~
생각하네~
고민하네~
그러다가~
뭔가퍼뜩~
그랬더니~



...우려먹자 -_-




그래서 본격 우려먹기 트랙백 놀이.



바탕화면을 공개해 BoA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릭하시면 사이즈의 압뷁!]

즈아-!

트랙백 대상은 이 글을 보신 모든 분입니다.



...라고 써놓으면 또 아무도 못본척 하실테니 -_-+



죠낸 만만한 이 너부터 -.,- 50메다;님, 너바나나님, 소은님, kimatg님, 유노님, 페이비안님.

달려주시죳 -_-)!


* 듀알모니타-
좌: 1920x1200
우: 1024x1280(틸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8/12 20:02 2009/08/12 20:02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52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52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52

  1. 완전 밋밋한 화면

    Tracked from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2009/08/13 13:04 Löschung

    밋밋하다못해 횡하네..ㅋㅋ http://www.xrok.net/752 에서 연결

  2. [트랙백 놀이] 바탕화면 트랙백 놀이~

    Tracked from ::친절한 유노씨:: 2009/08/15 13:40 Löschung

    클릭하면 조금 커집니다. XROK님의 블로그에 들렸다가............. 아주 간만의 바탕화면을 공개해 BoA요! 트랙백 놀이입니다. 머랄까 특별한것은 없네요. (호드를 위하여.~).. -_-;) 이 트랙백 놀이에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52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52
  3. kimatg 2009/08/12 21:3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허억 그만 봐버리고 말았습니다;;
    요즘 왜이렇게 바톤포스팅 많이 걸릴카요 ㅋㅋㅋ

    그나저나 메신저3대동시가동은 춈 챵...

    덧. 포스팅은 했는데 트랙백이 안가네요ㅜ

    • XROK! 2009/08/13 10:56  편집/삭제  댓글 주소

      바톤 포스팅이 많이 걸린다는건 인기 블로거의 반증이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징촤?)

      그나저나 이 블로그 참 문제 많아요 -.,-



      조만간 픽스 안되는 버그 정리해서 안되겠다 싶으면

      이 블로그는 접고, 누구처럼; 시즌 2 블로그를 새로 시작할 듯 합니다


      하악


      덧. 아래 독 보시면 아시겠지만 네이버폰이나 스카이프도 돌립니다.
      하는 일이 하는 일이다 보니 -_-;

  4. xizang 2009/08/13 00:0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쳇-_-;;
    근데 왜 트랙백이 안 걸어져?
    http://xizang.namoweb.net/tt/830
    http://xizang.namoweb.net/tt/trackback/830

  5. 유노 2009/08/15 13: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듀얼 부럽습니다. ㅠ_ㅜ.
    아 모니터를 바꾸면 dps/hps가 급증할 듯 한데.....

    • XROK! 2009/08/17 09:39  편집/삭제  댓글 주소

      dps/hps가 증가하면... 괴물로 변태;하게 되겠근요 -_-? (응?)

      참 유노님 쓰시는 미투 위젯. 소스 좀 얻을 수 있을까요

      개발자분 블로그에 갔더니 쉐어링 안하고 계시더라구요 -.-

업데이트는 댓글로-


츄리닝 3일치, 빤스 석장, 수건 5장, 쓰레빠, 버릴 운동화, 세안도구, 바람막이, 모기향, 텐트, 맥주, 생수, 마른안주-_-;, PSP, 핸드폰충전기, 모기약, 아대, 두건

에... 또.

OASIS와 WEEZER를 향한 빠심. (응?)



내일'부터' 비 죠낸 온대는디.

정신줄을 미리 놓고 갈까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7/23 15:35 2009/07/23 15:35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47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47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47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47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47
  3. XROK! 2009/07/23 15: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노트북 + t-login

  4. XROK! 2009/07/23 16: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양말 네켤레 -_-

  5. XROK! 2009/07/23 16: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핸드폰 말아둘 비니루? 위생팩? (핸드폰 방수팩 살 돈 따위 없는거다 -_-)

    + 테이프 (아..저렴해 -_-)

  6. XROKnROLL@gmail.com 2009/07/23 20: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담배 최소 네갑

  7. xizang 2009/07/24 00:4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언제 저런 데 챙겨갈 정신을 들고 다니긴 한겨-ㅁ-?
    정신줄은 집에 고이 모셔두고 놀고 오셔ㅋㅋㅋ
    사진 찍을 정신은 없나보군. 아님 핸드폰으로 찍으려나-ㅅ-

  8. 유노 2009/07/24 11: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산에 가시는군요. 부럽.
    잘 다녀오시구요(건강이 최고인게죠.)
    앱흘형님도 잘 부탁드려요.

    • XROK! 2009/07/28 13:27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덕분에 잘 댕겨왔습니다 -
      건강이 최고인게지요 -_-)b

      엡형님께서는 스스로 즐길 줄 아셨슴미다-

아시발 꿈

2009/07/09 18:12 / My Side story/Love
요새 꿈이 좀 잦다.
보통은 손에 꼽게, 일년에 한두번정도 꾸는데 요샌 한달에 한두번은 꾸는 듯.


#
오늘 꿈엔 헤어진 여자친구가 나타(?)났다. 헤어지고 한동안 자괴감;에 몸부림칠 때. 보고 싶어 죽고 싶을 때. 늘 생각이 나던 때. 그때와 같은 기분. 같은 꿈. 새 남자친구라고 나에게 와서 소개를 해 준다. 그 전 과정은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내 앞에 그 남자와 같이 서 있는 전 여자친구가 있다. 그 남자. 키는 고만고만-_-한데 졸라 잘생긴거다. 시발.

...시발(2)

대화내용은 기억 안나는데 둘. 혹은 셋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근데 전 여자친구 표정에서 뭔가 좋지 않은 걸 읽었다. 뭔가 당장이라도 그 부분을 건드리면 울어버릴 것 같은 슬픈 느낌. 특유의 그 밝은 표정안에 그런걸 감추고 있는거다. 옆에 남자는 그걸 못 읽어내는 눈치고. 그래서 내가 그 이야기를 좀 꺼내서 들어주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내려는데. 그러다 잠에서 깼다. 꽤나 생생해서 누운채로 눈을 떴는데 한동안 정신못차린거지. 가슴이 먹먹하니 죽겠는데 잠까지 홀라당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네시. 전날 혼자 막걸리를 세병 까고 잔데다, 오전에 노가다 작업이 있는게 생각나서 억지로라도 잠을 좀 더 자려고 했는데 안되는거다. 시발.

...시발(3)

덕분에 네시에 일어나서 청승맞게 졸라 오는 비와 함께 창문을 열어두고 쪼그리고 앉아서 Alan Hull의 앨범을 꺼내틀고 애꿎은 담배 반갑을 허공에 날렸다. 어스름이 물러나고 동이 터 날이 밝는데까지 그 짧은 두어시간이... 뭐 그리 서글프냐. 시발.

...시발(4)



누가 그랬다. 사랑한 시간의 반절정도가 지나게 되면 잊혀진다고.

반절은 커녕 사랑한 시간만큼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한참을 멀었다. 어디가서 맛있는걸 먹고 있으면 '같이 먹으면 맛있어했을텐데' 어디가서 재미있게 노는 자리가 있으면 또 데려왔으면 어쩌고 따위의 생각이나고, 심지어 게임타이틀을 사서 돌리고 있어도 같이 재미있게 할 모습이 생각난다. 엊그제도 그랬거든. 죠낸 맛있는 한우고기집에가서 진짜 살짝 익혀놓은 핏물이 뚝뚝 흘러내리는 소고기를 먹는데, 왜 부모님보다 먼저 생각나고 제일 안타까운 생각이드냔 말이다. 이래서 내가 술 담배를 못 끊어 -_- 술 담배할 땐, 최소한 아무 생각이 안나거든.

언제까지 이럴까.



할 수만 있다면, 가서 무릎이라도 꿇고 빌고싶다.



.......씨발


[Alan Hull - I Hate To See You Cry]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7/09 18:12 2009/07/09 18:12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41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41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41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41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41
  3. xizang 2009/07/09 23: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거참.

    어떤 말을 하든 도움이 안 될 말이라는 것을 알기에 선뜻 답글 남기기가 어려웠지만. 참. 가슴 아픈 사랑을 하고 계시는구만. 맙소사. 난 이런 거 소설에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있네.

    가서 정말 무릎이라도 꿇어보라고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사정이 있으니 못하고 있는 것이겠거니 싶다.

    힘내.

    누군가를 잊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 XROK! 2009/07/11 19:0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힘이야 원래 넘치고 흘르지 -_-

      힘이 빠져있으면, 이렇게 힘들지도 않을게야

  4. 소은 2009/07/10 09: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무뤂꿇고 비삼.

2009/07/03 10:49 / My Side story/Work
일.이라는 것은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행위다. 그러나 사회적 인간이라는 범주에서라면 다소 이야기가 틀려진다. 잭웰치의 GE 성장 동력이었던 2:7:1의 법칙. 소위 '잘'하는 상위 20%의 군집이 남은 80%를 먹여 살리며, 그 중 70은 '열심히' 하는 계층 그리고 조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는 10%의 예비? 잉여 인력까지. 해도 살고 안해도 어떻게든 살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칙. 한 때에는 황금비율 혹은 기업의 인사를 운용하는데에 있어 교과서적으로 비추어졌던 이 비율법칙이 단번에 제대로 반박된다. 이는 개미의 사회는 인간의 조직과 가장 흡사하다고 알려져 있는것을 토대로 개미의 사회를 관찰하여 데이터를 뽑아낸 것이다. 하나의 사회를 갖춘 개미의 집단을 조사해 보았더니 역시나 2:7:1의 비율로 사회가 꾸려지고 있더라. 정말 '잘'하는 개미 20. 정말 '열심히'하는 개미 70. '도대체 얘넨 왜 있는지 모를' 10. 그래서 지켜보던 학자는 재미있는 실험을 한다.

10을 제거하다.

인위적인 제거를 통해 '잘'하는 개미와 '열심히'하는 개미만을 남겨두었다. 사회는 보다 발전적이 될 것으로 기대했고, 나아가 양질의 유전자가 믹스되어 더욱 더 풍족한 사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여기서 대 반전이 일어난다. 남아있던 90%의 개미들을 100%으로 두었을 때, 10의 놀고먹는 개미들이 또 생겨난 것이다. 몇번을 해 보아도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이에 이유는 끝내 설명하지 못했지만 10은 반드시 '사회'라는 군집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한다.

재미있는 실험이었다. 물론 개미의 사회와 인간의 그것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기에 섣부른 결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의를 두지 않지만, 이번 정부는 이 것을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말로는 서민정책, 중도의 정치를 외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디까지나 상위 20%를 위한 정책으로 남은 80%의 목을 죄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위험한 생각이긴 하지만 정책이야 어찌되었건간에 나는 내게 주어진일과 내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냥 잘.하거나 열심히.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끊임 없는 정치로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리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알고 있다. 또 나하나  쯤 그냥 관망하지 뭐. 내가 어쩐다고 뭐가 달라지나. 라는 체념성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또 잘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에 힘이 실려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내게 그에 상응하는 힘이 있어야 하고, 그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금 주어진 내 삶에 충실해야 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나는 일이라는 것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한다.

1. 하고 싶은 일.
2. 할 수 밖에 없는 일.
3. 잘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의 경우.
소위 말해서 '꿈을 가진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를 뜻한다. 본인의 적성여부와 소질여부, 환경의 여부를 떠나 본인이 꼭 이루고 싶은 일을 말하는 것인데, 이런 꿈을 쫒는 사람들은 위 세가지 분류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경제적인 상황과 주변의 환경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에 어지간한 용기로는 선택할 수 없는 분류이기도 하다.

할 수 밖에 없는 일인 경우.
'첫 직장을 고르는 것 보다, 첫 직종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선천적 재능과 꿈을 제쳐두고 일단 당장 돈이 되기 때문에, 혹은 일을 할 수 있게 주어진 환경과 시야가 제한적이기에 타의적 조건에 의해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 분류임이 확실하다. 위에서 말한 70%의 삶은 대 부분 이 분류에 속하게 되며 상위 20%가 되고자 하는 욕심도, 하위 10%가 되어 자유로운 삶이 되고자 하는 용기도 없다. 물론 선기능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범주라는 것도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말이다.

잘 하는 일.
선천적 재능에 더해,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을 투자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이루어내는 분류다. 얼핏보면 꿈을 쫒는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고 멋진 삶이 이루어질 것 같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재능에 얹혀진 적당한 노력으로 얻게된 결과물은 그 사람의 욕심을 배가 시키기 때문이다. 그 것도 아주 기하급수 적으로. 열정이라는 포장을 씌운 야망과도 같은 욕심이 커나가는 상황에서라면 자연스럽게 다른 곳에 눈을 돌리기가 쉽다. 이 일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서 special list의 범주내에 속할 수 있으니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 분류는 조직내에서 가장 위험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며 예측하기 힘든 사람들이지만, 잘하면 된다.라는 사회 풍토상 이들의 입지는 굉장히 굳건한 경우라는 아이러니함이 공존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세가지가 '맞물려' 있다는 것이고,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세가지가 교집합으로 서로 '엇물려'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나를 대입해 보았다. 10년간 꿈을 쫒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잠시 꿈을 위한 과정을 수정했다. 나는 여태껏 -가정환경때문에라도- 어떤 일이던 '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함'을 가지고 일을 해왔다. 결국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나는 내가 잘 하는 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할 수 밖에 없는 일과 잘 하는 일 두가지의 교집합 범주에 속할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런데 내 주위에는 저 모든 교집합의 가운데 속한 사람들이 있다. 그 것도 제법 많은 수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 내가 선택한 직업인데, 잘하기도 정말 잘하는 일. 일이라는 부분에서만 놓고 본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일테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하게 되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나. 그냥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남겨두고 싶다'라는 [얼핏3초대인배]의 포스와는 상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항상 두가지의 범주가 교집합이 되고 이를 세가지의 교집합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세가지가 될 뻔 했을 때(되기도 전이었다) side effect가 제대로 터졌었다. work holic이 있겠고,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 보냈고, 우울증을 얻었었지. 나는 그렇게 10년을 걸어온 길을 잠시 떠났다.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반복하지 않으려 도망쳐 나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또 한번 저 세가지 교집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사 저 세가지를 다 담을 수 없는 그릇을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나는 해볼테다. 그리고 또 몇년이 지난 후에 나는 이 글을 다시 읽으며 손발을 오글오글거리며 얼굴을 붉혔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글을 써본다.

자 다들 완전한 교집합을 위해 스꾸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7/03 10:49 2009/07/03 10:49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39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39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39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살려좆;

2009/06/29 13:49 / My Side story
#
예전엔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건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아 죽었구나.. 안타깝다'라는 감정이 전부였는데 요즘은 누군가의 죽음이 피부로 와서 닿고, 가슴에 와서 꽂힌다. 아리다는 표현으로 설명을 마칠 수 없는... 그런 기분. 모타운 50주년에 이게 왠 비보인가... 아리다. 쓰리다. 안타깝다. 금년 영국 컴백. 정말 기다리고 있었는데.

잘가요 형.
 
We r the world 했어야지 형...

##
모임이 생기면 꼭 나가는 모임이 두가지 있다. 개돼지파와 포커페이스. 개돼지는 정말 생각없이 나가서 웃고 즐기기 좋은 사람들이고, 정말 편하다. 연고하나 없는 서울생활에서 나에게 가족같은 사람들. 요즘 다들 꼬였던 일들이 하나둘씩 풀려나가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내가 정신줄을 놓지 않게되는 결정적인 이유.


###
포커페이스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커뮤니티인데, 사람들의 의식;수준들이 높아서 쉽게 융화할 수 있다. 나는 몇마디 안하고 가서 듣고 노는것만으로도 즐겁다. 근데, 어제 그 모임에 생체학;을 하는 형이 있는데 나를 간만에 보자마자 인사도 하기전에 정색을 하고 이런말을 하는거다.

'너 간검사 좀 받아봐라. 얼굴이 흑빛;이다 -_-'

이러다 죽으면 죽는거고, 죽기전에 원없이 돈이나 벌다가 가면 그것으로 족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더니 죠낸 갈군다 -_-; 그런 이야길 하면서 술을 먹다 필름이 끊겼다. 30년 인생에 최초로 술을 마시다 기절을 한거다 -_- 눈을 떠보니 신림역 부근에서 아홉시. 지각을 대박으로 한거지. 술을 아무리 쳐묵쳐묵해도 절대 지각하지 않는게 나의 생활신조 중 기본이었는데. 몇년만에 지각을 한거지. 것도 대박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데 몸에 하나도 걸치고 있는게 없다. 알몸이다. 빤쓰까지 다 벗겨져있다. 이게 대체 -_-

여긴 어딘가 하고 창문을 열었더니 대충 모텔이다. 분명히 여자랑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여자를 부르고 놀지도 않았는데, 왜 난 알몸으로 자고 있었던거지. 테이블을 보니 석잔의 종이컵에 커피를 마신 흔적이 있다. 아 시발 존나 더 궁금해졌다 -_- 꼬추둘이서 술을 마셨는데 왜 잔은 세개야. 부랴부랴 핸드폰을 찾으려 하는데 바지가 없다 -_- 하필 어무이가 큰맘먹고 질러주신 30만원짜리 청바지가!

...내가 술을 먹고 뭘 벗는 버릇은 없는데 -_-a

한참을 찾았다. 기가막힐 노릇. 그러다 화장대위에 휴지 한칸에 글귀가 써져있다. '오빠 나 기다리다 지쳐서 아침먹고 올께 010-xxxx-xxxx' 응? 뭘 기다려. 그리고 넌 누구야 -_- 옆에지런히 놓인 핸드폰으로 당장 전화를 했다. '너 누구야' '아 오빠 가서 이야기할께~' '당장와' 그러고 한 10분쯤 후에 여자가 들어온다. 이쁘고 잘 빠졌다 -_- 업소아가씨다.  나 어제 업소 간적 없는데 -_-;

'어제 같이 온 오빠가 다 계산하고 갔어~ 오빠~ 바지엔 술을 흘려서 내가 드라이 하고 왔어~ 오빠~ 이제 깼어? 오빠?~ 어제 같이 온 오빠가 정말 잘 모시라고 단단히 당부해서 나 퇴근도 못하고 기다렸잖아 아앙~ '

오빠 소리가 아주 입에 배였구나 이년아 -_-

...이런 시발 -_- 내가 업소나 안마를 안가는건 내 주위사람들이 다 알고, 세상이 아는 사실. 그런데 일부 세력;들은 이런 나의 금기;를 깨고 타락의 길로 접어들게 하려고 수없이 꼬득이는 인간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어제 술을 같이 마신 저 형이고, 그래서 내가 취한틈을 타 나를 밀어넣었던거다. 안마같은데 안밀어넣었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_- 게다가 내 고추를 보니 어제 정신줄을 놓고 '아무여자'에게나 막 쑤셨;던 흔적도 없다. 그럼그렇지 내가 누군데. 아무리 정신줄을 놔도 아무리 이쁘다고 해도. 방맹이 함부로 휘두르고 다니지는 않지. 내 고추는 소중하니까연.

바지를 돌려 받고 바로 돌려보냈다. 이 여자도 참 어이없었을거다 -_- 발가벗고 있는 남자가 자기를 보고 꼬추도 안서고 하자고 유혹하는데 돌려보내니, 참 나도 성인군자지 -_- (지금 글쓰면서 느낀건데. 환불받을걸 그랬다 -_-;;;;;;;)

샤워를 대충하고 부랴부랴 옷을 찾아 입고, 모텔을 나섰다. 차를 세워둔 곳엘 갔더니 차가 없다 이런 시발 -_ㅜ 관악구청에 연락해서 견인확인을 하고 견인비를 내고 차를 찾아왔다. 파란만장한 일요일. 같이 간 형에게 전화해서 2만톤급 욕을 뿌려주며 운전해서 출근했다. 다음에 만나면 진짜 아래위 안가리고 일단 죽탱이 2만대 때리고 시작해야지. 하아.



아 머리야.


나 이제 술을 끊어야 될 듯. (진심임)


나좀 살려좆;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6/29 13:49 2009/06/29 13:49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38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38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38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38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38
  3. xizang 2009/06/29 16: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쩌다 이런 개그 인생이 되었을꼬-ㅁ-;;;

    술을 끊을 수 있을까나...[...]
    개가 똥을 끊지...[...]

  4. 소은 2009/06/30 09:2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자신도모르는일이 벌어져있으니..아자씨, 너무 무섭삼.

    • XROK! 2009/07/03 10: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타입의 사람들은

      대체 술을 왜 자꾸 마실까요.

      필름이 끊기는게 너무 답답해 미치겠는데 -_-



      ...적응을 하는건가

  5. kimatg 2009/07/06 21: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뭔가 대단한 스토리군요 ㅎㄷㄷ
    암튼 앞으론 이런일 없으시길... 조심하세요 :)

근황 with MV

2009/06/01 11:56 / My Side story/Music
#
보통은 근황 with Photo가 되는데, 오늘은 왠지 Music Video로 해보고 싶었어. 줄여서 MV라고 적어놨는데, 읽다보니 MB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대략 좋지 않네. 안그래도 고민 많아 죽겠는데 이걸 또 어떻게 수정하지? 따위의 고민 추가.

[Roll It Over - Oasis]


##
일요일 개존나; 일찍 기상. 겨울옷 모두 정리 후 여름옷 모두 세팅 완료. 집 대청소 완료. 인테리어(...라고 부를만한게 뭐 있었나 -_-)도 바꾸고 변화를 좀 줬다. 기분 전환에 아주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했는데, 확실히 전환은 되었다...만 오래는 안가네 -_- 겨울옷을 정리해서 부산으로 내려보낼까 말까 고민 중? (뭔 고민이 이리 많아 썅!)


[Perfect Situation - Weezer]


###
우울증이 또 도지게 생겼다. 필름이 간간히 끊길 폼을 잡는데, 대체 어떻게해야되는거지. 다시 상담받으러 가야하나. 아 그러기 싫은데. 나 어쩌면 좋지. 붕괴 직전. 나 왜이렇게 불안정하게 되어버린거야. 아 죽겠네. 누가 나 좀 살려좆;


[Please - U2]

아 또 뭔 볼드야 이건! 왜 수정도 안되!

악!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6/01 11:56 2009/06/01 11:56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36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36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36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36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36
  3. xizang 2009/06/01 22:1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1. 해결되지 않을 고민은 집어 던져-_-;;

    2. 겨울 옷 정리해서 보낼까말까 고민하는 중에 다시 겨울 옷 꺼낼 때가 올 거임-_-; 그냥 한 구석에 곱게 쌓아두는 것이 여러모로 손이 덜 가는 일이 아닐까 싶음...ㅋㅋㅋ

    3. 전문가를 찾아가셈여-_-;

    4. 첫번째 MV 제목에 걸린 볼드 태그가 안 닫힌 채로 끝까지 내려와있음. 글 수정할 때 TTML말고 HTML로 포맷 바꿔서 수정하삼-ㅅ-)/

    • XROK! 2009/06/29 13: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1. 해결되지 않기때문에 고민인거야 이쌩키야.

      2. 이미 보냈다.

      3. 전문가를 믿을 수 없다. 이야기 하다보면 나한테 막 말려 -_-;;;

      4. 귀찮아.

  4. shoran 2009/06/26 01: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가 좀 살려드릴께요...^^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ㅋㅋ
    이렇게 멋진 노래들이 함께 하는데...왜 그러실까!!ㅋ

    고민이라는 단어를 없애버리세욤...
    홧팅

이런 개......

2009/05/18 19:49 / My Side story
#
이런 우라질래이셩. 완전 빡센 2주간이셨엉. 똥꼬가 타들어가는 고통과 염통이 쪼그라드는 고통. 창자가 쫄깃쫄깃해지는 고통들. 이것들을 견디다 못해 드디어 즐길 수 있나 하는 타이밍에 바쁜게 끝났다. (응?)  뭐 사실 아직 춈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어제부터는 좀 풀리나 했더니, 오늘부터 또 바쁘다.

......이런 개!!!!!!



##
이래저래 신나게 놀고 싶은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정말 좀 재미나게 놀고 싶은데, 요새 썩 놀거리가 없다. 엑박도 로빈형네 가져다 줬고, 드라이브 하기엔 차 상태가 쉣다빡이고, 기타를 치기엔 장소가 좆;치않다. 노래를 하자니 노래방엘 혼자 못가겠고, 술을 마시자니 자제가 안될 것 같아 겁난다. 자주가서 즐기는 커뮤니티는 사정상 잠시 닫혔고, 블로깅을 하기에는 블로그 상태가 메롱이다. 보고싶은 영화도 없고 듣고 싶은 음악도 없다. 어쩌지?

......이런 개!!!!!!



###
간만에 마음을 좀 여나 했더니, 더 쎄게 닫혔다 씨발?

이런 개 -_-



...아오 -_-





...이런 개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5/18 19:49 2009/05/18 19:49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30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30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30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30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30
  3. xizang 2009/05/18 21: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러니까 희정씌랑 노래방 갔을 때 열심히 부르지 그랬어...[...]

    • XROK! 2009/05/20 14:34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날 집중;해서 놀 상황이 아니었다.

      이해해라 -_-a





      그나저나 잘 내려갔느냐

  4. 'ㅅ' 2009/05/19 04: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살아있는 것 같긴 해 ㅋㅋ 전화 하꾸마~~

  5. 소은 2009/05/19 13:1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바쁜 걸 넘다 즐기시네요..ㅋㅋ

    • XROK! 2009/05/20 14:3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는.

      즐길 수 없으면 피하자는 주의인데.



      피하지 못하면 즐기기라도 해야될 것 같더라구요.


      흠.

내 욕심이었다. 잠깐의 욕심. 기분좋은 느낌. 결코 무난하지 않은 출발에, 어려운 길이 될 줄 알고 시작하다. 알면서도 하는 것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 인지의 부조화. 행위에 대한 당위성. 스스로의 동기부여. 나는 괜찮다 따위의 자위. 따스함. 뒤집어 엎힌 기억. 희미해지는 추억들. 존재의 이유. 그것을 생각하는 씁쓸함. 그리고 초생달.

학습의 동물. 우울증으로 허우적대고 있을 때 나는 약에 의존하지 않고 잘 견뎌 이겨냈다. 정확히는 우울한 것조차 즐길 수 있게되는 것으로. 그렇게 생긴 부작용. 나는 비로소 즐길 줄 알게 되어, 이렇게 험한 길을 선택했나 보다.

험한데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느리긴 하지만, 힘차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5/11 20:47 2009/05/11 20:47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29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29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29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29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29
  3. XROKnROLL@gmail.com 2009/05/12 17: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null에러가 대체 뭐지 -_-

    test1

#
어제 일어났던 일을 통쾌하게 까버렸다. 정확히 '깠다'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만큼 세련되게 그려놨는데, 참 최훈작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유행하는 '야구 명언' 이라지?

'내가 LG를 싫어하는 것은 두산팬이기 때문이고, 내가 SK를 싫어하는 것은 야구팬이기 때문이다'
'내가 두산을 싫어하는 것은 LG팬이기 때문이고, 내가 SK를 싫어하는 두산팬이 이해가 되는 것은 나 역시 야구팬이기 때문이다'


이거(SK) 근데 대체 원인이 뭘까?



##
아침에 빵- 터졌던 동영상. 사무실에서 아주 그냥 배를 째고 드러누워서 한참을 웃었다.


아 놔 이노무센스들 ㅠㅠ



###
곧 이것 저것 원하는 것들이 생기겠다.




####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부산간다. 초파일은 어무이 모시고 절에. 5일은 아부지 생신.
바쁘겠구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4/24 19:30 2009/04/24 19:30
XROK! 이 작성.
TAGS 이올린 태그검색올블로그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28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28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28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느낌이 좋다.

2009/04/16 22:29 / My Side story
언제나 그렇듯. 좋은 느낌이라는 것은 한번에 찾아온다. 

이렇듯 한번에 찾아온 느낌은 틀린적이 없다. 언제나 내가 잘못해 놓치거나 잡지 못한 상황들이 있을 뿐. 나는 이번에도 이런 좋은 느낌을 한번에 맞이할 기회가 주어졌다.

노란색의 기분 좋은 포근함. 따듯한 웃음. 순조로운 어울림. 그리고 초승달.

노란색이 떠오르는 것은 비단 봄이기 때문만은 아닐테다. 간만에 포근해.


이런 기회가 찾아올 수 있게 해준 모든 사람들.

고마워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4/16 22:29 2009/04/16 22:29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26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26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26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26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26
  3. 'ㅅ' 2009/04/19 12:4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따뜻해져서 다행이다~

#
살인적으로 바빴다. 갑자기 매출이 떨어지는 바람에 회사를 운영하는데에 크게 지장이 있을 정도로. 그래서 똥줄타게 매출을 잡기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드디어 매출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덕분에 그간 설레벌레 미루고 있던 생각들을 실천에 옮기는 기회가 되었지 않나 싶다. 생각을 담아 힘차게 움직인 프로젝트의 진행은 그 결과가 항상 기대된다. 부족한 2%를 어떻게 채울까 고민한다.


##
빡세게 움직인 사이드 이펙트로 몸살 크리가 터졌다. 다행이 하루정도 앓았는데 역시 나는 지나치게 건강한 것 같다는 생각 -_- 정확히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난거. 남들은 몇일씩 드러누울 병도 하루면 끝이고, 남들 다 앓는다는 감기도 잘 안걸리니 이 얼마나 좋은가말이다(으쓱) 금년에도 감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만세!


###
쓸데 없이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남자문제, 하나는 여자문제, 하나는 돈문제다. 신경을 쓰는 정도의 순서대로라면 남자->돈->여자인데, 이게 참 난간한게 우선순위를 가지고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꼬여있다는 거. 하나씩 해결하면 좋으련만, 전혀 상관없는 세가지 일들이 미묘하게 맏물려 있다. 어떻게 처리하지? -_-



####
반팔을 입고 출근해도 괜찮을 정도로 좋은 날씨가 많았는데, 이젠 완전히 반팔날씨;가 찾아왔다. 아침공기 시원하니 좋아주시고~ 창문 열고 햇살 받으며 운전하는 기분도 완전 캡이시고~ 겨울 옷 정리해서 구석에 짱박아둘 생각에 흐뭇해 주시고.



#####
'대중'이라는 범주내에 있는 사람들의 놀이라는 것은 과연 한 곳으로 국한 시킬 수 있을 것인가 혹은 그렇게 유도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의문으로 골머릴 싸메고 있는 요즘.



######
벌써 4월이구나.


끄읏-


*추신수

꽃놀이는 고사;하더라도 어디 좀 놀러가고 싶다. 하악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4/07 17:19 2009/04/07 17:19
XROK! 이 작성.
TAGS 이올린 태그검색올블로그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이올린 태그검색올블로그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25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25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25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25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25
  3. 소은 2009/04/09 13:0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헉, 남자문제는 또 뭐래요? 벼,변태?

  4. kimatg 2009/04/16 00:0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XROK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잘 지내시...는...거겠죠? ㅎㅎ

    흐에... 그나저나 정말 벌써 4월이네요. 조금있으면 벌써 여름...;;

    • XROK! 2009/04/16 22:3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오랜만입니다~
      저야 뭐 늘 그렇듯 안죽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kimatg님께서도 잘 지내고 계시죠?
      포스팅 복귀? 축하드립니다 :)


      그나저나 정말 4월입니다 (2)

빵-

2009/03/12 14:08 / My Side story
요새 직원을 새로 뽑고 있어 여기저기 공고를 올려두고 있다. 신문 광고로도 구직 광고를 내어 신문을 보고 사무실로 전화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오늘 아침 빵- 터진 일을 하나 겪다.


수화기를 들자마자 들리는 소리.

xxx : (아씨! 엄마 좀 조용히 해봐! 전화하잖아!!!!!! 오만버럭질 버럭버럭)

XROK : 네 감사합니다 xx입니다. (모른척)

xxx : 아~ 네~♡ 거기 xxx이죠? xx직 사원 모집 공고 보고 전화드렸쪄~염♡ (양껏 귀여운척)

XROK : ...네 그러시군요 -_-

후략.



전화하는 내내 하도 이쁜척;을 해 대길래 적당히 오바이트;가 쏠려나올려는 중이었는데

보내 준 이력서를 보고 완전 빵 터져버렸다 낄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놔...

초반에 소리 버럭버럭 지르는 걸 내가 들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추가한걸까?

그렇다면 보통 눈치가 아닌데... 확 채용해버려? 



아 웃겨 죽어 -.,-

덕분에 한시간 동안 낄낄대는 중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3/12 14:08 2009/03/12 14:08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21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21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21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21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21
  3. 소은 2009/03/13 13: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일부러 목소리를 들리게 했는지도 모름..ㅋㅋ

  4. xizang 2009/03/15 22: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근데 저 여자 뽑을거야-_-?;;;

    • XROK! 2009/03/16 14:0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럴리가? -_-


      니가 와라. 내가 사회교육; 하나는 확실하게 시켜줄께 -_-








      스빠르따!

  5. phice 2009/03/16 08: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래서 결론은 뽑으시는 겁니까? ;;;;

  6. 너바나나 2009/03/17 11:1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ㅎㅎㅎㅎ
    저 아가씨 뽑으면 잼날 듯싶구만요.

  7. 소은 2009/03/24 09: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나도 뽑아주셈.ㅋㅋ

욕심

2009/03/11 10:36 / My Side story
소위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결론은 항상 '돈에 욕심내지마라. 목표는 돈이 아니라 얼마나 하고 싶은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느냐...다' 라고 한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200번 이상 돌려본 영화 That Thing You DO 에도 이런 대사가 나온다. 급작스럽게 성공한 밴드의 센스쟁이 드러머의 우상이었던 델 팩스톤. 그가 주인공인 가이 패터슨에게 남긴 명언 '연주 계속하고, 돈에 욕심내지 마라' 역시도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위의 말들을 나는 꽤나 삐뚤어진 생각으로 바라 보았었다. '저런 소리도 다 돈 있는 것들이나 하는거지' 사실 그렇지 않은가? 없는 상태에서는 갈망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종교가가 아닌 이상에야 없음의 미학을 실천하기는 현실상 불가능하다. 나도 좋은 차 한번 끌어보고 싶고 번듯한 내 집에서 살아보고 싶고 사람들이 알아주는 번지르르한 자리에도 한번 앉아보고 싶다. 아니 싶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그렇게 지내보니, 그게 아니더라. 그렇게 갈망하던 돈이 -내 노력여하는 제쳐두고- 수중에 생기기 시작하고 번듯한 집도 차도 '살 수 있는 상태'가 되니 사람이 묘해지더라. 더 좋은 집과 더 좋은 차를 사기 위한 욕심이 생긴 것이 아니라 이건 뭔가 아니다 싶더라고.

내가 돈을 어떻게 벌어왔는지 지금 어떻게 벌고 있는지가 눈에 보이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만, 빡세게 살아가는 절대적인 이유는, 여유를 가지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여유를 가지지 못한 상태로 어떻게 여유를 좆;고 있는건가. 나는 항상 이 것이 싫었다. 밴드를 하면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악성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연습하는 밴드 구성원들 사이에서. 게임판에 있던 10년간 유저들이 즐기기 위한 컨텐츠를 개발하면서 정작 즐기지 못하고 상황을 지배하려고만 하는 제작자들 사이에서. 나는 그 것이 싫어서 그 곳들을 뛰쳐나왔었다.

운이 좋게도 저런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한번도 내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원체 심하게 긍정적인 성격탓도 큰 몫을 한 것 같다. 최소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이 것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 라는 즐거운 고민만이 있을 뿐이었지. '이 것을 어떻게하면 돈이 더 될까' 따위의 악성 스트레스를 받고 지내지 않았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는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내 일을 즐기고 있다. 내가 힘들게? 살아온 10년간의 보상을 드디어 받은 기분이다. 중요한 것은 이 것이었다. 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이 것이더라. 즐기고 있으니까 자연스레 돈이 들어오더라 . 즐기고 있으니까 시야가 넓어지더라. 즐기고 있으니까 여유가 생기더라. 즐기고 있으니까 재미가 있더라. 욕심을 버리자. 그러면 재미가 있다. 나이 서른에 겨우 이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즐겁다. 씨익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3/11 10:36 2009/03/11 10:36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20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20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20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20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20
  3. XROK! 2009/03/12 13: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메-

    아랫글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쓸 때도 손발이 오그라든 채로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아스트랄하구만 -_-

    아 존나 재수털린다 낄낄 -_-

  4. xizang 2009/03/15 22: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재수털리라고 쓴 글 아니었는감;;;
    나는 즐기고 싶었는데 왜 자꾸 우리 팀장은 돈에 욕심내라고 날 흔들어댈까;; 아놔;;

  5. phice 2009/03/16 08:2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무소유무소유. 흐.

    좋은게 좋은거. 아무튼 즐거우시면 됐죠 :)

    • XROK! 2009/03/16 14:03  편집/삭제  댓글 주소

      법정형님;께서 남기신 명언이죠.

      무소유.




      나이서른에, 겨우 알 것 같은 기분이랍니다.

      여차하면 다 접고 귀농;할 생각입니다 -_-

  6. 너바나나 2009/03/17 11:1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행복하시구만요! 돈은 인력으론 힘든 것 같더만요..흐흐

    • XROK! 2009/03/23 16:28  편집/삭제  댓글 주소

      돈은 어디까지나 쩐력;으로 가능하다고 아직도 삐뚤게 생각하고 있답니다...하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아리스토 텔레스가 말한 이 정치학적인 말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 수많은 의미들 중 나는 환경에 의한 학습에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스폰지와 같다는 유년기에서 정체성이 확립되는 사춘기 시절.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첫 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의 환경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그 것에, 본인이 원하던 그렇지 않던 학습이라는 것을 하게되는 인간의 본능을 말하는 것일테다.

유년기 시절 나는 학습의 대상이 부모님 뿐이었다. 상대적으로 굉장히 보수적이고 폐쇠적인분들이었기에, 문제 일으키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것을 내 인생 최고의 목표로 잡아주셨었다. 그러나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며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 학습의 대상은 완전하게 달라졌다.

학교라는 군집에 들어가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있더라. 베이비 붐 세대의 정점까지는 아니지만 80년 잔나비띠의 머릿수는 평균 한 학년 12개반 이상. 한 학급에 60명 이상이라는 대소군집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는 나와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는 나와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의 숫자였을 뿐이고 거기에 각종 선생들과 부모들까지 나의 학습 범위에 더해 추가되었다.

어디 나가서 조용하게 어울리다 해가 떨어지기 전 '무조건' 집으로 복귀해 TV나 레고등을 조립하며 조용히 놀았던 내게는 저 별별 사람들의 사고와 생각들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나는 모든 아이들이 나와 같이 살아온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눈도 쳐다 보지 못할정도로 무서운 아이가 있는 반면에 대체 왜 나를 '따르는지' 모를 아이들까지. '아무 이유가 없이' 나를 미워하거나 좋아하는 선생들과 부모들. 이 때 나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튀자.

물려받은 유전자구조상 허풍이 심한 기질이 있고, 나서기를 좋아하는 기질로 인해 나는 이런 수많은 인간들 앞에 나서고 싶었다. 정확히는 '앞서나가기' 보다는 '묻히기' 싫었던거다. 7년 인생을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오다가 갑자기 내 존재를 누구에게나 각인 시키고 싶었던 나는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나는 무작정 튀려고 작정을 했다. 아버지께 물려 받은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발야구 짝피구등을 할 때, 어머니께 물려받은 예술가적 기질로 악기를 다루거나 아이들 앞에서 노래를 하고 춤을 출 때... 나는 언제나 1등이 되기위해서가 아니라 튀기 위해서 발악했다. 

그냥해도 남들보다 잘하는 걸 애써 튀었다. 어떻게든 던져 맞추고 피하기에 급급한 아이들과는 달리 당시 단행본으로나 겨우 구할 수 있었던 피구왕 통키. 그 만화에서 나오는 불꽃슛을 흉내내기 위해 나는 배구에 나오는 스파이크 서브를 응용해서 공격을 했고, 제대로 악보를 보며 한곡을 완주하는 것에 목표를 둔 아이들과 달리 나는 리코더와 단소로 당시 전교 최초(3학년 때였으니까, 아마 전국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들지 않았을까 한다)로 '한지붕 세가족' 오프닝을 연주했다. 악보따위 없었다. 듣고 바로 부는거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얼굴이 개빨개지는데 -_- 주위에서 이런 내 모습을 쳐다보고 있었던 애들은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었을거다... 재수털리기도 했을거고. 낄낄

학습의 순서와 방법이 뒤바뀐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뒤지만, 나는 이 때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했다 -_- 단편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나는 TV에 나오는 모든 노래를 듣는 순간 연주가 가능했었다. 운동도 마찬가지. 컴퓨터도 마찬가지. 게임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 나는 채보를 하거나 기초체력 운동을 했었어야 됐다. 다시 말해 파악한 것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어야 했다. 근데 그것을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몰랐던거지. 부모님 역시도 그렇게 살아오시지 않았기에 나같이 똑똑한 녀석을 가르치는 방법을 몰랐던거다. (오메 개잘난체) 그냥 살살 해도 존나 잘하니까. 나 역시도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이 때 스스로를 천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채보와 기초체력 다지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알면서도 안했던 것을 알고난 직 후. 게으름을 탓하면서. 이런 바보 같은 놈.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부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공부가 하기 싫었던 나는 절대 책한번 펼쳐보지 않았고 수업을 똑바로 들어본적이 없었다. 수업시간에 잠만 자지 않았다면 만화책을 보던 뭘 하던 귀는 열어두었기에, 책한번 따로 펴보지 않고도 귀 동냥으로만 전교 50%정도는 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재믹스라는 게임기가 정말정말 사고 싶었던 나는. 전교 1등을 하면 사주신다는 어머니 꼬임에 넘어가 공부를 '조금' 해서 정말 전교 1등을 했었거든. 그땐 평균점수가 아니라 전과목 몇개틀렸냐.로 등수를 대충 산출했었는데 나 만점이었다규. (그 후로 재믹스는 팩 10개와 함께 내 품에 안겼고 -_-)

그렇게 중학교에서도 운동과 악기에 올인하며 공부는 개판을 치다가 어떻게든 인문계 고등학교는 들어가야지 않겠냐며 어머니는, 또 한번 기타를 사달라는 나의 조름을 이용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가면 내가 원하는 통기타를 사준다고 꼬았다. 덕분에 40등 밖을 돌던 내 중학교 성적으로 15등은 되어야 겨우 간다던 인문계 고등학교를, 원서를 쓰기 위한 어머니의 노력(촌지)에 나의 노력;을 더해 보름간의 고생을 끝으로 인문계 고등학교를 무려 552명 중 551등으로 입학했었다. 진짜 배를 째고 드러누워도 꼴지는 안하더라. 내가 이렇다. 근데 정말 대충 책 한번 펴고, 공부하는 흉내만 내도 40위 밖이던 내 성적이 20위권 내로 진입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으니까. 내가 진짜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를 하면 상위권에서 놀 수 있다고 자부 하면서 나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 것을 눈치 챈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부모님이 개량;하여 물려주신 소중한 재능들을 가지고 나는 너무나 거만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잘난척하고 나는 너희와 달라.라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이 것을 알고 바로 잡아가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밖에 되지 않았으니까. 근 27년을 개판으로 살아왔다는 거다. 그래 정확히는 근 27년을 몰라서 살아왔고, 약 6개월을 소위 말하는 '난 놈들'의 부모님들과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으며 (어머니 아버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T_T)  이제 그 것을 끝으로 바로 잡으려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 2~3년쯤 되었다.

그 것들을 내것으로 만드는 속도는 누구보다 빨랐으나, 금방 질렸다. 그래서 깊이가 없다. 이 것의 원인은 체계적인 정리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정리를 하기 위한 분석 따위 없었던 것이다. 그냥 보면 보는대로 몸이 따라가는 것이 다였으니까. 이 양날의 검과 같은 능력을 언뜻보기엔 잘 살려나가고 있는 것 처럼 보였겠지만, 나는 하나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던거다. 이게 서른 찍고 나서야 이렇게 글로 정리가 될 정도니 얼마나 안타깝나.

그래. 이제서야 내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시작했다. 더하여 내가 가진 단점들을 극복하거나 위장할 수 있는 사회적인 방법을 이제서야 조금 알게 되었다. 주위에 많은 좋은 사람들과 능력자횽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이제서야 정신을 차린거다. 그동안의 찌질거림을 딛고 한계단 올라갈 때다.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10년간 했더니 이제서야 10년전에 나를 이끌었던 형들의 마음을 생각을 알겠다. 5년차로 좁혔다고 생각했더니 그게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나는 정말 잘난 것이 없다. 그러나 못난 것도 없다. 그러나 나는 능력자는 확실해. (응?)
단지 그들보다 10년 뒤쳐진 능력자일 뿐인거지.
그 10년. 곧 따라잡아 주겠어. 형들이 해온 노력의 3배면 되지 않갔어?


같이 크자고 형들. (그리고 고마운 분들.)
정상에서 보자구.(요)

낄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3/10 22:21 2009/03/10 22:21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19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19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19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19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19
  3. 너바나나 2009/03/17 11:2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누구나 저런 면은 있는 것 같구만요. 저도 노력을 안 해서라지 등등으로 지가 잘난 줄 알고 살았는디 아니더라구요. 근디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개판으로 살고 있구만요...............

    • XROK! 2009/03/23 16:3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원래

      1. 몰라서 못할 때
      2. 알면서도 안할 때
      3. 잘 할 때.

      의 순서로 진행되는 법이지요;

      2번일 때가 가장 무서울 때인데, 저도 그렇습니다요 (움찔)

금기의 벽을 깼어 형.
히어로 시리즈 최초야.

어제 밤부터 기분이 개좆; 이었는데...
한방에 기분 좋아졌어.

내 핸드폰 바탕화면에는 늘 우리 연아 *-_-* 사진이었는데...
우리 연아*-_-*를 두고, 다크나이트 팬들이 만든 이 걸작 포스터를 배경에 둔지가 어언 두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달간 핸드폰을 보면서 진짜 뻥안치고 하루에 한번이상 기도 했어.
염원이 이루어졌다.

축하해.


* 오스카와 히어로물에 대해서 좀 더 길게 쓰고 싶은데, 일단 바쁘고 정신없고.
그래도 축하는 남겨야 될 것 같고, 그래서 먼저 축하부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2/23 14:36 2009/02/23 14:36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17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17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17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17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17
  3. 그린애플 2009/02/24 13:0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브라보. 히스 레져.

  4. xizang 2009/02/27 14: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늘 신문 기사에서 다크 나이트 나오더라.
    히어로물의 연령대를 깬 작품이라나 뭐라나.
    아이맥스로 다시 개봉한다는데 광주에는 아직 아이맥스관이 없고;;
    남친 님하랑 같이 기대만 하고 있음-ㅅ-;

요즘 부쩍 당구에 맛들이신; 로빈옹을 상대해 (낄낄) 드리러 일산행이 잦은편인데, 늘 그렇듯 행신동 샘터마을의 아파트 주차장은 가히 도때기 시장수준. 덕분에 매번 주차할 때마다 참 애를 먹는데 그날따라 왠일로 주차할 공간이 좀 널찍히 있더라. 여유있게 주차하고 주말간 로빈옹네 집에서 아주 푹쉬다 나와서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를 본 순간.

...이런 개호로 -_-

옆면을 싸악 아주 긁어놓고 갔는데... 처박고 간 상태를 보아하니 술을 진탕먹고 긁고 갔다. 근데 이놈이 제법 괴씸한게, 차를 처 박아 놓고 한번 내려보지도 않고 그대로 내뺐다는거. 얼마나 술을 처 마셨길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사이드미러가 떨어진지도 모르고 냅따 달렸다는 이야긴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이드 미러 아래 제조사를 보아하니 기아차고, 사이즈를 보아하니 SUV인데다 카니발이나 소렌토로 추측. 경찰서에 맡기고 왔지롱. 노트번호 조회하면 차적조회가 가능하다는데. '언제 생산된 차량' 정도까지의 정보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네 아윽 T_T


경기도 일산지역 카센터에 수배령이나 확 좀 때리지.
으어- 이 개생키 ㅠㅠ 잡히면 넌 뒈졌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2/11 17:38 2009/02/11 17:38
XROK! 이 작성.
TAGS 이올린 태그검색올블로그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12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12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12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12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12
  3. j준 2009/02/12 08: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런 호로로로 쉑...
    성질나겠습니다그려

  4. 그린애플 2009/02/12 11:2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경찰이 그렇지 뭐 -_-

    • XROK! 2009/02/13 10:41  편집/삭제  댓글 주소

      경찰을 더 뽑아서 돌리면 될텐데 -_-
      사실 지금도 많긴하지만 -_-

      끙 -_-

      모르겄다? -_-

  5. 소은 2009/02/13 08: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ㅋㅋ, 꼭 신데렐라가 신발 한 짝 던져 놓고 간 것 같네요..

    • XROK! 2009/02/13 10:4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신데렐라를 보면서 제가 왕자였다면 무슨생각을 했을까. 라는걸 한번 생각해봤는데요..



      ...이런 호로 -_- 발모가지를 잘라내버릴라!

      .....라는걸까요 -_-

  6. 오십미터 2009/02/13 22: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금 그 호로... 방 구석에서 불안감에 벌벌 떨고 있을 겁니다.
    붙잡히는 기대(?)를 하면서 말이죠~
    꼭 기대에 부응해주시길!

#.
혼자 살 땐, 아프면 안된다라는 명언을 다시한번 느끼고 있는 중. 어디가 크게 아픈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개난조. 덕분에 난항; 중. 마음이 편치 못하니, 몸이 갈수록 병신;이 되어가는 느낌. 환장할 환자를 마빡에 크게 써 붙이고 다니고 있음

##.
여느 때보다 금전적으로는 풍족한 요즘. 용의 몸통이냐 (머리까지는 안되지 싶고) 뱀의 대가리냐. 라는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음. 서른이 된 지금 나는 무엇을 좆;고 있는것인가


###.
'총알탄 프린스'가 퍼진관계로, 요새 차를 하나 새로 뽑으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는데, 티뷰론 터뷸런스에 확 꽂혔다. 목돈이 풀리기 전에 부담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는데 괜찮은 놈이 별로 없다. 인터넷 매물을 보고 가서 시운전을 하면 꼭 몇군데씩 마음에 안든다. 오래된 녀석이라 그러려니 해도, 어디 사람마음이 그런가.


####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마음대로 안되는 거지만, 사람이 사람을 잊어내는 것 역시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닫고 있는 중. 나 정말 왜 이러지 -_- 이런놈 아니었는데.



* 이런 찌질거리면서 싸지른 최근 1년여간의 글들을 후에 보면 얼마나 쪽팔릴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1/20 17:44 2009/01/20 17:44
XROK! 이 작성.
TAGS 이올린 태그검색올블로그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이올린 태그검색올블로그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09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09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09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09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09
  3. xizang 2009/01/22 00:2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1. 혼자 있는데 아프면 억울하기까지 해-_-;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인 걸까. 혼자 살면 스트레스도 더 쌓인다고 누가 연구했다고 그러던데...가족이랑 같이 산다는 건 좀 축복인 듯..

    2. 금전적으로 풍족해서 좋겠수다-_ㅜ; 난 쩜 힘들어염;;;

    3. 곧 면허증이야 나오겠지만..차 값에, 보험에, 유류비, 세금...을 생각하면 역시 난 버스를 타야겠....[...]

    4. 이건 정말 할 말이 없음. 그게 마음대로 되면 범인이겠어. 이미 해탈한거지...

    * 불 싸지르고 싶을 만큼 부끄럽더라. 나 몇 권 태웠어...[...]

    • XROK! 2009/02/05 10:39  편집/삭제  댓글 주소

      1. 이미 면역.

      2. 10년을 일했는데 이제 나도 보상받을 때가 된거지. 너도 남은 9년 닥치고 달려봐.

      3. 모닝 중고로 하나 사서 끌어. 차 괜춘해.

      4. 해탈은 죽음과 함께 이루어진다고들 하지.

  4. phice 2009/01/23 12: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휴. 아직 겨울도 좀 남았는데 몸조심 하세요.

    좋은것도 싫은것도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금전적으론 풍족하니까 다행입니다. <-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야!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 필명 '미네르바'를 사용하는 사람으로 추측되는 일개 인터넷 논객이 노림수에 의해 긴급히 체포되었다. 죄명은 '인터넷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곧 구속영장이 발부될 예정이란다. 아무리 수에 틀려 맞지 않은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하는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은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하지만, 이번 미네르바 체포 사건은 후자에 걸려있고 그렇기에 더욱 이 정권에 실망스럽다. 

미네르바는 아고라 경제토론방에서 활동하던 인터넷 논객의 필명으로, 논리정연한 필력으로서브프라임의 문제제기와 환율 급등등의 예측을 기고해왔고 이 것들이 적중하면서 이 나라 인터넷 환경의 흐름을 타고 순식간에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원체 깊은 지식과 논리 정연한 필력으로 그가 기고하는 글이 포스팅 되면 그 파장은 실로 대단했다. 반정부 주의적인 느낌이 강하기는 했지만, 나라에서 일개 논객을 잡아 가두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정도니까 말이다. 오죽했으면.

30대의 백수. 전문대학 출신의 비 경제학 전공등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각 언론은 이와 같이 그의 배경에 초점을 두고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배제한 채, 여차하면 그의 현 가정 환경과 성장 배경, 취미와 특기 그리고 심지어는 똥을 하루에 몇번이나 싸지르는지까지 밝혀낼 기세다. 엉뚱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접근하는 비겁한 보도가 현 상태의 또 다른 문제다. '봐라. 늬들이 그렇게 신봉하던 미네르바는 고작 이런놈이었다' 라는 것을 그렇게 비꼬고 싶은건가? 미네르바는 결국 손가락으로 한번씩 스트레스를 싸지르는 그런류의 인간이었다는 것을 그렇게 정립시키고 싶은 것인가.

한번 뒤집어 보자.  '잘사는 집에서 태어나 고등 교육을 받고 남들보다 뛰어난 환경에서 살며 남들보다 돈을 많이 버는 그런 사람들의 생각이 항상 옳다' 라는 생각이 뼛속까지 박혀있지 않다면, 미네르바의 배경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이렇게 자꾸 쓸 수가 없는 노릇이다. 사람이 가진 깊이와 지식을 오로지 학력과 배경으로만 설명하려는 이들 언론사의 정말이지 바보같은 보도들. 이 나라 전반에 뿌리 깊히 박혀있는 학력 학벌사상에 더해, 이 나라 정권이 얼마나 언론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 나라 정권이 얼마나 거꾸로 가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지... 경험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을 굳이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뒷걸음질 치는 것도 안타까워 죽겠는데 얼결에 치지도 않는 뒷걸음질에 왜 늘 잡힌다는 쥐새끼는 안잡히고 엉뚱한 놈들만 잡아 족쳐지냔 말이다. 것도 소의 해인데.

그런데 이런 보도들의 성향과 바르지 못한 시각으로 나오는 보도의 질적인 부분은 우선 제쳐두고, 주목해야 될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보도들을 통해 나온 미네르바의 배경이다. 미네르바의 필력을 보고 느껴온바, 미네르바는 그가 밝힌 고구마 굽는 노인이 아닌 30살 전후라는 내 개인적인 생각은 맞아 떨어졌는데, 그 다음부터는 내가 생각하고 있던 미네르바의 배경과 정 반대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돈 좀 있는 집에서 '적당한' 고등교육을 이수하고, 적당히 삐뚤어진 성격으로 결국은 사회 구성원이 되지 못한 글빨 하나는 죽여주는 '되다만 브레인' 정도라고 생각했다)

지금 미네르바가 체포되어 흥분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흥분한 이유가 나의 이것과 같을 것이다. 배신감. 그래도 나이 많고 경험 많은,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온 '하나의 역사' 가 아닌 상대적으로 어린. 그 것도 독학파 출신이라니!.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 얼마나 통탄할 일이란 말인가. 스스로가 우쭐대며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그런 것들. 날고긴다는 사람들속에서 살아남아 한 나라의 정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저 고등교육 이수자들이 고작 서른살 독학파의 지식 수준과 깊이를 쫒아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기에 미네르바가 체포되는 진짜 이유는 강만수 장관에게 1:1 과외를 시키고자 함이라는 웃지못할 농담이 돌 정도니까.

각성하라 언론사들이여. 문제의 핵심을 보도하고 진실을 가리려 하지말라. 손바닥에 솥뚜껑이 들려 있다고 한들 뭐하나. 무엇을 쥐고 들고 있어도, 그것이 솥뚜껑 손잡이인지 쥐꼬리인지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너희들은 어짜피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다. MBC 파업이 물린 이 시기에, 악재와 악재가 만난 이 최악의 시기에서 누군가 나서서 극대화 된 효율의 시너지를 발현시켜야 한다. 정권과 힘의 축들이 언론사를 장악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이런 문화를 시민들 역시 자각하여 언론사들를 각성시켜야 된다. 지금이 기회다. 누군가 나서라. 정계던 종교계던 어디던. 영웅으로 죽을 사람이 필요하다. 악당으로 끝까지 살아 남을 저 인간들을 치워줄 그 누군가가. 촛불이 뜨거운지 꼭 손가락을 넣어봐야 알 수 있는건 아니지 않는가? 

영웅으로 죽던가, 악당으로 끝까지 살아남던가.

위에서 글을 썼듯 나는 개인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려놓은 다크나이트의 배경이었던 고담 시티의 상황이 지금 이 사건과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찾아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무적의 자경단이 정부가 하지 못한 일(분석)들을 해오고 있는데, 그 것을 단순 신봉하여 하나도 똑같지 않은 검은색칠이 된 하키수트를 입고 자경단으로 활동하던 그 가짜 배트맨들. 결국에는 진짜 배트맨에게 잡혀 묶인 그 가짜 배트맨들 말이다. 지금 잡힌 미네르바는 이 하키수트 배트맨일 수도 있지 않겠나라는 가정을 해본다. 나는 감히 추측하건데 지금 어딘가에서 알프레드 집사와 같은 '능력자 서포터'에게 '몇명 고용 하시고 주말엔 좀 쉬시죠' 라는 농담을 주워들으며 사태를 관망하고 분석하는 진짜 미네르바가 아직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여기에 폐단이 있었다. 군중심리가 만들어낸 허구에 대한 의지.

미네르바는 절대 배트맨과 같지 않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금융 정책을 주관하고 세계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리더들의 정책 결정 프로세스가 몇시간이 멀다하고 수시로멋대로 바뀌어가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데, 그런 흐름으로 그 리더들 조차 팩트를 확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네르바는 굉장한 자신감이 부여된 필력을 통해 예측을 단언했고, 운좋게 그 것들이 적중했다. 확실한 정보가 있다는 가정하에 그 정보가 시장에 풀리면 그 것들이 풀리는 그 순간 그 정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정보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소위말하는 고수일수록 말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 단언과 확신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이 바닥에서는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경제의 지표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수단 중 주식이라는 것만 약간 해 보았어도 정보 공개와 단언이 가진 폐해가 얼마나 말이 안되는 것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 위에서 밝혔듯 이 나라 인터넷 문화의 '퍼나르기'가 그를 신격화 시킨 점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사실 이게 그가 신격화 된 이유 모두이긴 하다) 배트맨의 그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 점은 우리가 비판받아야 마땅하고 반성해야 될 부분이 분명하다. 이번 일을 경험으로, 스스로가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병신 삽질을 두번다시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을 학습해야 한다. 결론은 미네르바는 알려진대로 그렇게 대단하지도, 깊은 지식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던 사람도 아니었다는 것과, 장난처럼 생각한 다크나이트의 그 것과는 달리, 지금 잡힌 미네르바는 그 미네르바가 맞다는 생각정도.

그렇게 이렇듯 처음에는 장난삼아 생각한 다크나이트 시나리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 수록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지고 온몸에는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이 상황을 다크나이트에 대입했을 때 지금 잡힌 미네르바가 하키수트를 입은 배트맨이라면. 이런 가정하에 또다른 가설이. 음모론이 아닌 사실적인 분석을. 재미있는 추측을.

'미네르바 체포 - 다크나이트' 편에서 이어갑니다.

소설을 한편 써보지요. 단언에 의한 정책의 결정과 그 것을 맹신하는 시민들. 몰락한 로마의 상황과 그 핵이었던 시져의 기록과 확실성을 부여하여 맹신했던 예언들의 종말. 군중의 심리만를 활용하다 전복된 사회의 말로...라는 내용으로. 낄낄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1/08 21:19 2009/01/08 21:19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08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08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08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08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08
  3. 주용희 2009/01/08 23: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 생각에도 어떤 미친놈이 가짜가 잡혔는데 나서겠습니까?
    사태가 조금 잠잠해질때까지 기다리겠죠 ㅋㅋ....
    저라도 가만히 있을거에요.

  4. phice 2009/01/11 02: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음? 한국이야기인가요?

    제가 한국뉴스에 굉장히 느리다보니 꼭 영화이야기같습니다 그려. ;;

  5. 너바나나 2009/03/17 11: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배경에 주목했던 것은 비단 언론뿐이 아니였고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구만요. 그래서리 가짜니 뭐니 하면서 부정하려고 했던 것 같구요. 사회에서도 지겨운 그 놈에 땅그지 가은 학벌주의를 블로그판에서도 그대로 보니 참으로 짜장이 나더만요. 그나저나 2탄은 언제 올리시나요!! 한참 기둘렸었는디..

    null 좀 어케하시길!!

    • XROK! 2009/03/23 16:31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학벌주의의 폐단을 정말 이번 사건(!)으로 크게 겪어보았네요.

      그나저나 2탄은 아마 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글이 다른곳에 약간 수정되어서 기고;;가 되어서
      제 블로그에 당분간 걸 수가 없거든요

      다음에 기회되면 보여드릴께요. (허접한 글이라 너무 쪽팔리는데 T_T)

수 많은 새해 축하 문자들 중 복사 문자들이 가진 진정성을 논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수 많은 새해 축하 문자들 중 나이가 차면 찰 수록 그나마 그 것들의 갯수도 떨어져간다는 이야기도 다음으로.

연이어 두개의 새해 축하? 문자로 보이는? 것들이 날아왔는데, 이게 어느나라 말인지조차 모르는 상황. 덕분에 번역기 한번 못 돌려보고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다가 결국 여따가 질문합니다 -_- (문자 받은 번호로 전화 해보면 알잖아 이자시가! ...라는 답변은 일단 좀 후에 해주시구요; 주객;이 전도되어 이 문장이 가진 의미가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했단 말입니다. 뭔가 SKT 서버측의 오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자. 신년맞이 퀴즈입니다.

1. 다음은 어느나라 말일까요?

2. 다음의 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시오.


<다음>

Gangan xetevch d. ren mongo, t GrutaS d. ren negj. t GantS oldox amidrak bu hargal.
.r d. ren Gal xal .n ♥ ni xair. r d. ren baij SHINEONOO UGTAARAI.





크흠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1/03 15:26 2009/01/03 15:26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706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706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706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706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706
  3. 소은 2009/01/03 22: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음, 어렵소... 욕 일지도 모른다는...

근황 with Photo

2008/11/20 02:28 / My Side story
# 발작.
박진영이 애초에 기획해서 내어놓은 (당신 센스 하나만큼은 인정해주겠어) anybody의 가사처럼, 그날 이후 난 생각이 날 때마다 미친듯이 발작했다. 최근엔 아픔으로 병이 날 만큼 괴로웠으니까. 여러가지 의미로 발작은 대체로 좋지 못하다.


# 발작2.
사용자 삽입 이미지
4년을 조용히 살아왔는데, 천식 발작이 찾아왔다. 새벽 네시에 깨서 한시간을 골골대다가 참다참다 못해 직접 차를 몰고 가까운 호흡기내과가 있는 병원을 검색해서 냅따 달렸다. 운전 중 내내 숨이 안쉬어진데다 한손은 핸들을 한손은 가슴을 움켜잡고 정신은 몽롱한채로 달려서 겨우겨우 병원으로 골인.

벤토린으로 진정이 안된 발작은 이번이 처음인득. 담배가 원인인가, 술이 원인인가, 큰 일교차가 원인인가, 방에 안두던 온풍기로 인한 건조한 공기가 원인인가.

넷 다겠구나... -_-

부모님이 물려주신 완벽한 하드웨어 중 유일한 결점인 천식. 고로 병원신세 중. 한 사나흘 더 병원신세를 져야 될 것으로 보이고... 지금도 침대위. 낮에 하도 쳐 잤더니 밤에 잠이 안와서 포스팅.



혼자 사는데, 이렇게 크게 아프면 정말 서럽다 -_- 시발.



# 병원 에피소드 1.

ER에서 누워있는데 (병실이 만땅이라 배정 대기 중 -_- 환절기 건강 조심들 하세요) 낮에 유치원 차량이 사고가 났나보더라. 애들이 크게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사고가 일단 났으니 검사를 받으러 온 모양. 봉고차 한차 분량;의 애들이 우르르 몰려왔는데, 이게 좀 웃긴게... 애들 이름들이 죄다... 하나같이...

'고소영' 이리와~, '김태희' 이리와~, '임요환' 이리와~

...닫혀 있는 커튼을 빼꼼- 열고, 결국 밖을 쳐다보고 말았다 -_-



# 병원 에피소드 2.

이제 통증도 적당히 가라 앉았겠다. 차에서 노트북이랑 책을 이래저래 들고와서 놀고 있는데 왠 늙은 영감탱이 하나가 ER에서 소란질. '아니 경찰이 시발 아무죄도 없는 날 덥쳐서 기절시킨담에 병원에 뉘여놔어!' 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아주 쌩 시랄 -_- (내가 왠만해서도 절대 나이 지긋하신 분에게 이런 저렴한 표현 잘 안쓰는데, 이노무 영감탱인 좀 예외처리)

경찰이 또; 출동해서 사정설명을 하는데, 들으면서 쳐 웃다가 가라앉은 발작이 또 올뻔 봄.

'당신이 술취해서 당신 집만 빼고 다 노크하고 발로 차고 문열라고 지랄해서 우리가 데리고 온거여 이양반아!'

꼬장 한번 부지런하게 피웠네. -.,-
근데 딱 자기 집만 빼고 소란을 피운건 마누라에 대한 시위일까, 더러운 세상에 대한 꼬장일까.

낄낄



# 노을.

요새 노을이 좀 죽여준다. 폰카로 강변북로에서 노을을 담음. 운전 중 폰카질. 낄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보정 리사이즈.




하늘 색깔이 딱 저럼.










...그나저나 플라스틱 렌즈 주제에 이런 색감이라니, 고저 놀라울 따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11/20 02:28 2008/11/20 02:28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691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691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691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691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691
  3. 소은 2008/11/20 09: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헉, 그동안 많이 아프셨군요..
    오다이지니...

  4. 오십미터 2008/11/20 22: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병원 에피소드 이야기나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 봐서는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긴하지만...
    XROK님 그동안 마음고생, 몸고생 하신걸 생각하면, 심상치 않은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빨리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 그나저나 XROK님 핸폰 사진에 반해서 저도 같은 걸 쓰고있는데.. 제꺼는 왜 저런 색감을 안보여줄까요? -_- XROK님 사진만 봐서는 SLR로 찍어서 축소해놓은 것 같습니다.

    • XROKnROLL@gmail.com 2008/11/21 00:2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킥킥; 말씀하신대로;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뭐 사실 아파서 죽을 것 같이 골골대도, 티를 별로 안내거든요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U130 폰카는 사용해본 결과 좋은 사진을 위해선 크게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더군요. 하나는 오토포커싱 시간(반셔터)을 아주 길게 잡아 주는 것이고, 둘은 샷을 날릴 때, 흔들림이 없이 담아내는 셀프 안티쇽;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

      AF를 시간을 길게 잡는 것만으로도 사진이 확 달라집니다 :)

    • 오십미터 2008/11/21 01:0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렇게 노하우를 전수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제 폰카를 한번 믿어보고 알려주신대로 해봐야겠네요! 셀프 안티쇽에 아주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요~ 헤헷~

      음...
      아무리 어쩌니 저쩌니해도 아픈 사람 본인만큼 고통스러운 사람은 없는 법이라지만, 별로 티도 안내신다니...-.-
      속으로 곯습니다.
      아무튼 퇴원하실 때는 몸과 마음 모두 더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XROK! 2008/11/26 11:5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잘 나오던가요 :)

    • 오십미터 2008/11/26 17:17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확실히 더 괜찮아 보이네요!
      하지만 역시 생각만큼 쉬운 건 아닌 것 같아요.
      연습을 좀 더 해서 괜찮은 것이 찍히면 제 블로그에 U130칭찬 겸 사진도 올려봐야 겠습니다.

  5. 그린애플 2008/11/21 11: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님.. 좀.... -_-;;

  6. 파란인형 2008/11/22 20: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입원까지 하시다니.. 정말 많이 아프셨나봐요.
    군대도 갔다오고, 농구도 하고 그러시길래 천식은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어여어여 쾌차하세요!!

    덧,
    나중에 핸드폰 바꾸시게되면 u130을 저에게 살포시 버려주세요 ( '')
    무슨 핸드폰 카메라가 저리 나오나요!!
    똑딱이도 없이 핸드폰 카메라로 버티는데 (ms500)
    만이오빠네 폰사진이랑 차이가 나도 너무차이가 나네요... 핡핡!!

    • XROK! 2008/11/26 11:57  편집/삭제  댓글 주소

      건강하긴 오방 건강하지만.
      천식은 어쩔 수가 없네요.

      폰은, 아이폰 나오기전까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이빈다 ( -_-)

  7. trick 2008/11/24 22:2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잘 지내는것같아 다행이구먼

  8. 너바나나 2008/11/28 11: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이쿠, 욕 보셨구만요!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자고로 무쟈게 건강하셔야 합니다!.

    추신수: 아, 한참 헤맸는디 사이트 주소를 넣으면 null이 뜨면서 입력이 안 되구만요.

    • XROK! 2008/12/06 15:3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어이쿠. 이렇게 찾아오셔서 걱정까지 해주시니 감개가 무량합니다요
      무쟈게 건장해야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0-


      추신수 : 아. 그거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되요 T_T

  9. phice 2008/12/22 01: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익후. 저런. 지금은 좀 괜찮아지셨길.

    • XROK! 2008/12/23 23:48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지금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긋지긋한 29년차. 이제 좀 지나가겠군요 :)

아주 오래전부터.

일이 터지고 난 그 순간부터, 나는 그 일을 후회했고.

그런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저주했고.

그것을 위안삼아 술로 덮어왔었다.




힘들더라.

악순환의 반복은 어느 한쪽의 고리가 끊어져야 마무리를 지을 수 있다고 해서.

한쪽의 고리를 정말 심장을 후벼파듯이, 가슴을 도려내듯이 잘라냈더니.

잘려나간 끝자락들은 마치 자석처럼 서로 다시 엉겨엉겨, 뫼비우스의 띠가 되고 지랄.



덕분에 정신줄을 놓은데 덩달아, 목적도 희망도 꿈도 놓고.

네 손도 놨고, 내 자신도 놨지.




억지로 떼어내기 전보다 더 알 수 없어져 버렸어.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독하게 마음먹고 도망가려 놓았는데.

결국은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뒤돌아 서서 손을 뻗지도, 그렇다고 가만히 서있지도 못하고,

어줍짢은 자존심 때문에 아무런 의미 없는 제자리 뛰기만 하고 있었잖아 나.




결국 스스로의 찌질함을 더 이상 참지 못하였을 때.

나즈막히 너는 내게 말을 걸어주었어.




'괜찮아? 너?'



...괜찮을리가 있나.




그래도 니가 걸어준 말 한마디로, 꽤 오랜시간동안 다시 행복했어.


다만, 말을 건 순간부터 밀려오는 뭔지 모를 불안감의 정체를 알아버린 그날까지.






나 같이 못난놈. 진심으로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그냥 기억에서 지워버리자. 최소한 아픈기억은 없어질테니까.


미안했다. 아프게 해서.




진심이야.




그대로 간직해뒀던, 네 손길 숨결 추억이 닿은 모든 것들.

이것들도 이제 그만 놔버릴 때가 왔나보다.

잘 지내고. 행복해.



넌 확실히.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 웃음 소리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11/06 03:35 2008/11/06 03:35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690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690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690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690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690
  3. 소은 2008/11/06 13: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괜찮으신겐가요?

  4. simtek 2008/11/16 13: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술좀 그만 먹어라~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고

    먼곳에서.. 마음만 전한다

    부디 건강생각하고~

    • XROK! 2008/11/20 12:3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술 좀 사주시고 그런말씀을 -.-;;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아시다시피 그게 좀 잘 안됩니다 -_-



      조만간 한번 뵈요.

  5. bㅠ_ㅠ 2009/08/06 10: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숙제라서뫼비웃으ㅢ띠쳣드니이거나오길래들어왓는뎅..ㅋㅋㅋㅋ;

요즘 차를 끌고 장거리를 뛰는 일이 잦은 편인데, 사고가 난 날도 나름 장거리를 뛰는 코스였다. 김포쪽을 찍고, 일산으로 가던 자유로 위에서 난 정말 '이렇게 죽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네 특성상 개구리 주차를 해서 인도위에 반쯤 걸쳐놓는 주차를 주로 하기도 했고, 운전 습관상 속도 방지턱을 한쪽 바퀴로만 넘는 안좋은 습관으로 차를 몰다보니 휠 얼라이먼트가 조금 휜 상태라고 느껴져서 정비한번 받아야지- 받아야지- 하다가 미루고 있었는데, 결국 사고가 나버렸다

한밤 자유로는 정말 운전하기 좋은 도로다. 속도를 내기에 지면상태도 좋고 차도 없지. 그래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냥 쭉 마음껏 밟아댔다. 기분 좋잖아 왜.

차종이 프린스인데, 이게 몇 안되는 후륜구동 방식인 녀석이라 고속 주행시 묘한 안정감과 속도감이 있어서 속도를 낼 수 있을 때 한번씩 마음먹고 내보는 편이다. 이 날도 140km를 가볍게 찍고 자유로를 달렸다. 제법 선선해진 공기와 야밤의 기운은 그간 스트레스를 꽤 날려주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었지.

그런데 140을 놓고 한 2분쯤 달렸을까... 갑자기 차가 자갈밭을 달리는 것 처럼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싶은 마음에 브레이크에 발을 옮기는 순간.

뻥!

오른쪽 뒤 타이어가 터졌다.

주행중에 타이어가 폭음을 내면서 터진건 생전 처음 겪어보는 일이어서, 순간 당황했다. 그런데 당황할 여유가 없더라. 차는 바퀴가 터진 오른쪽 면이 앞으로 돌아 미끌어져 가면서 서서히 선행방향과 수직이 이루어지려 하고 있었다. 더한 것은 반대쪽인 왼쪽 면이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바퀴가 들려가고 있었다는 것. 순간 차가 뒤집혀 구를 것 같은 급박한 상황.

이러다 죽는구나.

이니셜D 처럼 브레이크를 미친듯이 끊어 밟으면서 어떻게든 진행방향으로 차를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차는 점점 바퀴가 들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운전석 왼쪽 창문으로 뒤에서 오는 차가 없는지 확인하고, 핸들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순간, 눈에 들어온 놀라운 광경은 속도계가 아직 120을 가르키고 있었다는거다. 꽤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속도가 줄어있지 않았던 거.

이대로는 차가 뒤집히겠구나 그냥은 안되겠구나 싶어서 핸들을 좀 과하게 꺽은 다음 고의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정확히는 가드레일에 차를 맡기고 긁고 간거지. 그렇게 한참을 미끌어져갔더니 차가 섰다. 지지리도 운이 좋게 하나도 다치지 않고, 차도 사고에 비해 손상이 적다.
갓길로 차를 몰아 홀로 스페어로 갈아 끼우는 순간까지, 나는 여전히 냉정했다.





얼마전까지 자살 어쩌고 따위를 생각하던 내가. 막상 죽을 때가 되니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 꼴
핸들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있었더랬다.

꼴이 말이 아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10/02 14:18 2008/10/02 14:18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686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686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686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686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686
  3. 오십미터 2008/10/02 22:5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상황 설명을 보니, 정말 아찔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사고가 났는데도 하나도 다치지 않으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XROK님은 좀 더 큰 일을 하라고, 누군가 보호해준 것은 아닐까요?

    • XROK! 2008/10/08 16:1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안그래도 요새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나,
      잦은 사고들 때문에, 귀신이 들린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죠;

      가만 생각해보니 자유로에서도 귀신이 나온다는 구간이긴 했습니다만

      -_-



      제 수호귀신 요즘 아주 빡세겠어요 낄낄

  4. trick 2008/10/02 23:2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조심 좀 해 -_-

  5. 소은 2008/10/03 16: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정말 다행이네요..
    힘들어도 죽지는 마세요...ㅠㅠ

  6. 'ㅅ' 2008/10/04 07: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월요일이나 화요일 쯤에 다시 에스케이텔레콤에 가입할까 생각이다.

    폰 생기면 보고할게. 요즘은 그냥 아르바이트 시작했다네 주말엔 쉬어~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스물아홉수는 완전 징그럽구나야;

    빨리 서른으로 고고싱합세잉~

  7. 너바나나 2008/10/08 14: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에휴...
    큰일날뻔 하셨군요. 부디 힘내세요!! 언제 민노씨등 블로그 분들과 쇠주나 한 잔 하시죠?

    추: null 뜨면서 댓글이 안 달리던디 이제 잘 되구만요.

    • XROK! 2008/10/08 16:2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오우. 술자리 좋습니다.
      언제든 환영이니 자리나면 연락주세요
      총알같이 달려가겠습니다 :)

  8. 비밀방문자 2008/10/09 05: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아...
아직 할 일 많은데...

괜히 잠깐 쉰다고 뒤적거리다가,

혼자 남아있기에 망정이지...
이게 무슨 청승이람.

왠노무 눈물이 멈추질 않는거냐...



나도,

그냥 솜사탕이었구나.

(병원에서 쓸데없는 감정이입 하지말라 그랬는데...)



고마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9/26 02:41 2008/09/26 02:41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685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685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685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몇가지 변화들.

2008/09/23 12:44 / My Side story
#
바디 밸런스가 완벽하게 무너졌다. 과장되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밤새도록 술을 쳐먹고 첫차를 타고 출근을 해서도 그날 일은 어떻게든 다 해놓았었고, 술을 아무리 진탕 마시고 늦게자도 지각하는 법은 절대 없었다. 아무리 피곤해도 사무실에서 '업무시간'에 조는 법은 없었으며 피곤한 내색도 안비치는 것을 그간 내 자랑거리로 삼아왔었다. 불과 반년전만하더라도 이는 인사고과에서도 큰 점수를 받는 부분중에 하나였을 정도였으니.

그러나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다. 술을 마시는 빈도와 절대량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건만 맨정신으로 일찍 누워 자도 아침에 핸드폰 알람소리를 듣지 못하고 -혹은 듣고도 쌩 깔 정도로- 다시 뻗는 경우가 많다. 지각이 늘었다. 아니, 지각이라는 단어가 생활에 생겨났다. 그렇다고 푹 잔만큼 퍼포먼스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회사와서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고된 일이다.

블로그에 이런 글을 적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는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적고 싶었다.




##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망각'의 범위가 아주 넓어졌다. 보통은 일이던 약속이던 정말 '깜빡하고'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거의-없었는데, 요즘엔 거의 모든일을 잊어버린다. 덕분에 개인적인 약속, 업무적인 약속, 스스로의 약속 모두가 엉망이다.



###
내 인생 최고의 즐거움은 먹는 즐거움이'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한 없이 기분 좋고, 많이 먹으면 한없이 행복했고, 스스로 맛있는 요리(라고 해도 되려나)를 해서 먹어주는 이가 맛있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너무가 기뻤었다.

요샌. 먹는게 먹는것 같지 않고, 즐거움도 없으며, 심지어 먹기도 싫다.



####.
불완전 변태라고 하기엔, 그 아픔이 너무 크다.

이 것이 완전 변태라고 한다면, 나는 변태를 끝 마치고 과연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단지 그냥 나는 변태일 뿐인가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9/23 12:44 2008/09/23 12:44
XROK!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www.xrok.net/trackback/684

Trackback RSS : http://www.xrok.net/rss/trackback/684

Trackback ATOM : http://www.xrok.net/atom/trackback/684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www.xrok.net/rss/comment/684
  2. Comment ATOM : http://www.xrok.net/atom/comment/684
  3. 그린애플 2008/09/23 14: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변태.

    야 몸챙겨.

  4. 소은 2008/09/24 12: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건망증, 동감입니다.
    오다이지니...

« Prev : 1 : 2 : 3 : 4 : 5 : ... 9 : Next »